어제 시댁에 내려가 시어머니와 담판 지었습니다.
시어머니:분가는 누가 결정한거냐?
나가면 다 돈인걸 모르냐? 지금도 돈이 없다면서 나가살 돈이 되는지 나는 의문이구나?
신 랑:직장도 다 집이랑 머니깐 나가려고 하는거지
시어머니:집은 알아봤냐? 수도나 전기나 그거 무시 못한다. 얼마나 생각하고 그러냐?
차도 캐피탈로 사면 그게 얼만데
신 랑:거기 시골집들이라 20만원이면 수도나 전기세까지 다 포함이야
시어머니:넌 일하니깐 집을 본건 아닐테고 니가봤냐?<나를 말하는 것임.ㅡㅡ';>
신 랑:거기 사는 선생님들도 그런 집에서 살아.다 들었지.
시어머니:<신랑말 다 무시하며 나에게 물음>넌 계획이 도대체 머냐?
나 : 오빠가 말했듯이 둘다 직장이 여기랑 멀어서 분가를 했으면 하는거구요.
주말부부해보니 불편도 하고 서로 피곤도 하고 그런 문제도 없잖아 있구요.
저희 집에서도 나와살았으면 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놀이방 때문에 내려와서 같이 살았는데, 지금 놀이방도 안하니
분가할 생각이 더 크구요.
여기서 2년간 살면서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은 여기서 살 생각이 없어요 어머니
시어머니:니네 집에선 홀시어머니가 있는데 같이 살지마라 그런소리 하냐? 그건 아니다.
나 :전 여기 내려올 당시에도 오빠랑은 1~2년간은 나가서 살다가 들어올 생각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그냥 오빠 의견에 따라 여기서 산거구요.
오빠 버는 수입으론 살림만 마냥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저도 같이 벌어야 하는데 어른이 집에 계시는 이상 집에서도 마음 편히 못 쉬구요
시삼촌네가 조카나 신경 안쓸수 없고 아가씨니 서방님이니 들락거리니
그것도 여간 신경 안쓰이는 것도 아니에요.
이번에 나가서 둘이 죽이되는 밥이 되든 살아보고 싶어요.
시어머니:그래 내가 너희보고 여기서 살아라고는 안한다.
나가살 능력이 안되는 것들이 그러니 고민이 안되겠니?
"난 삼촌한테 보증 서달라라는 소리 못한다.
내가 내 마이너스 통장에서 300만원까지 빼줄수 있다 그걸로 차 싼거 사고
몇년 타다가 새차 사라.더 이상은 나도 모르겠다.
그리곤 니 동생한텐 엄마가 돈 해줬다는 소리 말아라.
걔도 돈 빌려 달라고 하는거 돈 없다고 딱 잘라서 말했다.
같은 자식인데 너 같으면 안 서운 하겠냐?
나 : <발끈해서>어머니 딸은 출가외인이라 들었습니다.
어머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었구요.
그런걸로 자식 운운 하신다면, 왜 저희랑만 사시려고 하세요?
같은 자식이고 아가씨네 자식까지 키워주시면서 왜 그 부담을 자꾸만
저희에게 떠미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저 어머님 안모신다는 소리 한적 없고 아가씨보다 어머님테 밥상이며 선물이며
봉양한거 제가 지금껏 더 잘해드렸어요.
솔직히 말해서 집문제는 아들이 능력이 없으면 시어머니가 해주시는거 아니신가요?
저 놀이방 할때 제 월급 다 차압해서 가져가셨잖아요.
그것만해도 돈 1000만원이 넘는거 아세요?
제가 집을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돈을 주신다는 것도아니고
그것도 다 갚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요 지금까지 어머님테 빌린돈 100만원 빌리면 이자로 20만원 쳐서 드렸어요.
아가씨한테 그런말 한다고 해도 저희가 미안해하거나 그런거 없어요.
당연한거에요.
그런게 아니시라면 저희 그돈 안받고 할테니
아가씨 빌려주고 이집 이땅 가지고 간간히 운운 하시던데
아가씨 다 주세요. 어차피 애도 키워 주시는데
아가씨도 생각이 있으면 모시고 사시겠죠<좀 생각도 보태어 적어보았음 ㅡㅡ;;>
시어머니:암튼 난 300만원 빌려줄수 있으니 알아서들 해라
저희 부부 생각 끝에 300만원 받고, 200만원 캐피탈로 하고, 시어머니 전에 빌린돈 200만원하고..
내년에 학자금 대출 9개월 남은거 시어머니가 내주신다고 했으니...
돈 갚는거 대신 그거 우리가 내겠다고 하면서 하면..시어머니 빚 500중 130만원 까면 370만원
다달이 30만원씩 12개월내면 360만원 200만원 캐피탈 이자 비싸게 잡고 240이라함
다달이 20만원씩 12개월이면 오케이~^^
힘들어도 어떻게든 나올라구요...
돈 500중 400만원으로 차값 보험다 빼고..
나머지 100만원으로 냉장고 세탁기 밥솥 중고로 살라구요. 밥솥은 새거 사공..^^
다음주면 이사 나옵니다.
집 어서 알아보고 보러 다녀야겠죠?
아...결국 시어머니의 검은돈을 또 빌리지만..
어쩌겠어요..이렇게라도 안 나오면 나만 손해인걸..ㅠㅠ
여러분..분가해서 나오면 많이 추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