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만되면 벌써 머리가 아파오죠?아무 이상 없었던 허리 심지어 다리까지 온통 야단입니다.
죽을병에라도 걸렸나 싶지만 명절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으니 !
저희시집은 아들만 일곱형제입니다
우리 어머님 무슨 욕심이 그리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많이 놓긴 하셨죠?
그 아들들 하나같이 효자입니다 제가 시집갔을때 시어머님 연세가 60도 안되셨는데 아주버님들 왈
"엄마가 이 연세에 제사장보러다녀야 하느냐?며 엄청 흥분 또 흥분하셨죠
친정엄마는 아들을 많이 못나아서 그런지 시어머님보다 더 많은 연세에 일 다니시느디...
그런데 웃기는 거는 그렇게 알뜰한 엄만데 아들들 어느누구도 혼자서는 집에 안 가는 거예요
아들들 다 효자고 며느리들도 우리가 보기엔 착한데(어디까지나 우리 며느리들의 강력한 주장)어머님 항상 하시는 말 "딸이 없으니 내마음 알아주는 놈 하나 없고 서러워 죽겠다."그러시죠 그리고 덧붙임 "너흰 나 하나 비위 맞추면 되지만 난 너희들 비위 다 맞춰 주어야 하니 내가 훨씬 힘들다 에고."
그리고 화나시면 제사고 명절이고 다 없애자.다음부터는 올라오지도 마라"하세요
언젠가는 실성한것처럼 해서 모두들 불러모아 혼이 빠지게 하기도 했죠
그래도 여기까지는 애교에 불과 하답니다
항상 주장하시는게 너희들을 똑같이 생각한다시면서 한 며느님만 감싸고 돌죠
그 며느님(동서)은 위세가 너무 당당하셔서
시어머님보다 더 높아져서
저희 나머지 여편네(그 동서의 말)들은 잘못하면 어머님보다 그 동서님 눈치가 보여져요
왕따시키면 되지 않냐구요?
물론 그렇게 합니다 모두 고만 고만한 거리에 모여살면서도 그집은 어쩐지 잘 가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 하고 나와도 얼마뒤 돌아오는 이야기는 엄청 얄궃은 이야기가 되어나오니..
그일을 여러번 겪으면서 이젠 모두들 초연해지기로 했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어머님 딸 없다고 서운해하실일은 아니것 같아요
그동서 시누노릇다 하니까
아
다시 지긋지긋한 명절이 돌아왔어요
구정바로 뒷날이 시어머님 생신이라 친정은 꿈도 못 꾸어요
정말 싫어!!
언젠가 양력으로 바꾸자고 해보았다고 난리 그런 난리가 없어서
그런 말씀도 드리면 안되겠죠
되도록이면 어머님 쪽 안보고(화나니까)동서의 도발에 안 걸리고 일만 묵묵히 하다보면 이번 명절은 성공하는
거예요
정말 어떻게 하여도 명절이 싫으신 분들
제 생각 어때요?
느리게 가도 시간은 가기 마련이다!!! 하하하 사설이 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