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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

두아이맘 |2006.06.23 19:10
조회 1,330 |추천 0

아이들이 커갈수록 생활이 넘 쪼들린다..

그렇게 적은 금액의 월급은 아니지만 생각없이 적금을 들었더니..첨엔 그렇저럭 잘

꾸려나갈 줄 알았는데..큰아이 영어마을 접수해놓고 아이들 학교 원어민 영어 삼개월

둘이..육십만원..내놓고 나니 돈이 모자란다..

카드 서비스 받아서 막아놓긴 했지만..다음달이 그 다음달 또 그다음달이 걱정이다..

.....막 짜증이 밀려왔다..

울 신랑은 남대문에서 새벽도매장사를 한다..그래서 신랑이 생활비를 주는데..

월급을 언제 올려줬는지 기억이 없다..

신랑 가게로 가는 버스 안에서 다짐을 했다..오늘은 꼭 월급 좀 올려달라고 해야지..

...하지만 늘 다짐 뿐이다..

새벽 12시 30분쯤 출근해서 밤새 일하고 내가 가게에 오전 10시쯤 도착할때쯤이면..

그때서야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그러고 나면 또 일을 한다..창고로 거래처로 물건을 갖다주고 주문받고..

창고에 물건 챙기고 매장 물건 흐트려진걸 못보는 사람이라..잠시 쉴라치면..

매장에 진열된 상품 정리에 열을 다한다..

그 모습을 보니 월급 올려달란 소리가 안나온다..

신랑 일하는 모습을 보면 신랑한테 짜증을 낼 수가 없다..

월급 올려달란 소린 저 밑으로 내려가고 신랑 기분 좋게 해줄려고 아이들한테 들었던

잼난 얘기를 주절주절 해준다..

신랑은 듣는지 안듣는지..그냥 미소만 띄운다..

......빨리 일년이 지났으면 좋겠다..그때 쯤이면 적금 두개가 끝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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