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입곱살의 미혼여성입니다..
전 엄청나게 늦둥이입니다..
어머니가 일흔 둘이라고 하면..대충 짐작이 되시는지요..
요즘 엄마와 저의 의견충돌로.. 자꾸 힘이듭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아무래도 제 걱정이 되셔서..그런줄을 알지만..
25살이 넘으면서부터 은근한 결혼 제촉에 저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선도 한번봤네요..
현재..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반정도 만나왔구요.. 저보다 두살이 어립니다..
이런저런 저의 집안에 사정때문에.. 이친구 만날때.. 무척 고민을 했었고..
석달을 지켜본 결과.. 한결같은 그친구의 맘에 감동해 ..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만남을 시작하고.. 저희집.. 그리고 그친구의 집도 다녀왔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음을 조심스레 두집안 식구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엄만 큰반대는 안하셨지만.. 연하라는것에..또 장사를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조금 걱정을 하시고..
그친구네 집에선..많이 이뻐해주시고..해서..반대는 없는거 같습니다..
현재 그친구네는 위로 형이 있습니다..
형도 여자친구 있구요.. 어떠한 사정( 얘기하면 넘 길어져서 생략)으로 인해
두분 같이 지내고 계신데.. 조금더 돈을 모은후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하시고
저흰..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기에..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집은 모든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친구집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아직 조금 미흡한거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제가 만나고 있는 친구..
모든부분에서 자리잡히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유부단하지 않고..바르고 성실하며.. 따뜻한 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여느 커플들처럼 다투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반동안 크게 속썩인문제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 성실한 그친구..믿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엄마.. 반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친구네집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시며..
부모님들이 자식을 신경쓰시지 않고..
연하라는것도 맘에 자꾸 걸리시며..
무엇보다.. 그친구의 직업 ( 장사를 해야 하기에 지금은 배우고 있는중) 이 뚜렷하지 않다는점에
자꾸.. 선을 보라고 하십니다..
부모님들이 자식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은..
전혀 형이나 그친구에게 관심이 별로 없으십니다..
오로지 두분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거든요..
물론 이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선시 되는 부분이 다 틀리듯이..
그친구네 부모님들도 그런거라 전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저희 엄마.. 자식들이 우선시 되는 분이시기에..
아마도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저 요즘 무척 헷갈립니다..
그친구에 대한..제 맘도 그렇지만..
제가 가진 여지껏 제가 본.. 그친구는.. 정말 너무 괜찮은 사람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친구들도.. 엄마도.. 모두..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하지 않더군요..
물론 저도 한두살먹은 어린애가 아닌이상..
현실을 보지 않은체.. 로맨스만 따지는것이 아닌데..
확고했던 제생각이 틀렸던 건지.. 정말 헷갈립니다...
경제적인부분.. 당장 지금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수 있는사람이라 전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결혼.. 정말 중요한거죠..
사랑만 가지고 결혼이 생활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 잘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돈만 가지고 결혼생활이 유지 되는것은 아니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너무 어려운 문제네요..
엄마와의 갈등을 어찌해야 하는건지..
참?~! 저희 엄마에 대한 심한 글을 삼가해주세요..
어느 부모든.. 특히나 딸을 가진 부모들의 맘은.. 조금더 여유롭고 행복했음 하는 바램이 있는거니까요
어떤게 결혼의 첫번째 조건인가요?
제가 생각하는게 틀린건지요...
엄마를 실망시켜드리기도..
그친구를 힘들게 하기도 싫은 전...
어찌해야 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