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기억 속 낡은 음악

이유진 |2006.04.06 17:41
조회 17 |추천 0


나는 성능 좋은 보이스레코더를 오빠는 최신형 MP3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언젠가부터 방치해두었던, 이제는 꽤나 낡아버린 MD.

오랜만에 주섬 주섬 꺼내들고 거리를 나서니 귓가에 오래된 음악들이 나를 반기네.

 

멜로디마저 낯설은 음악들이 하나 둘 가슴 속에 스며들자

텅 빈 마음을 스치는 허전함,

잠시 접어두었던 기억들에 대한 그리움이 한가득.

기억 속 낡은 음악은 이렇게 나를 반기고,

그 기억이 아쉬워 찾은 북적이는 거리는 여전히 외로움 투성이고.

진한 커피 한 모금을 들이키며 기분 좋은 바람에 슬쩍 웃어 보인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혼자서 기억을 되씹는 익숙한 모습,

낡은 음악 한 소절과 함께 가슴 속으로 스며든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