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헷갈릴 때가 있다.
누군가와 즐거이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있는데
나만 동떨어져 다른 세계에 있다는 느낌.
나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궁금한 것은 그들도 그 순간 그렇게 느끼고 있을까? 하는 것.
그렇다면 그들도 그들의 세계가 동떨어져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같이 있는 것인가.
떨어져 있는 것인가.
우리는 한 자리에 앉아 있지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만나는 것이 아니다.
만났지만 만나지 않은 관계란 참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