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천정명 류승범 황정민,거친 남자들이 몰려온다

[뉴스엔 이희진 기자]
‘거친 남자들이 몰려온다!’
거친 남자가 매력적인가?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 극장가는 거친 남자들이 남성들의 야성과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류승범 황정민 주연의 걸쭉한 사투리를 쓰는 부산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생결단’(감독 최호/제작 MK픽쳐스)이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생결단’에서 류승범 황정민은 각각 마약 중간 판매상과 악질 형사로 분해 1998년 IMF 이후 마약으로 얼룩진 부산 뒷골목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번 영화에서 류승범 황정민은 서로를 이용해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혈안이 된 두 남자로 룸살롱 격투신, 차량 폭발신, 카레이싱 장면 등 남성 투톱을 내세운 느와르 영화답게 현란하고 사실적인 액션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설경구가 복수에 나선 건달로 등장해 거친 삶을 보여줄 영화 ‘열혈남아’(감독 이정범/제작 싸이더스FNH)가 그 뒤를 잇는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 절친한 형의 복수에 나선 조직원 재문 역을 맡아 신입 치국(조한선 분)과 형을 죽인 대식(윤제문 분)의 어미니 점심(나문희 분)의 국밥집에 의도적으로 접근한다.하지만 앙갚음할 대상의 어머니를 먼저 만나면서 잊고 지내온 가족의 정을 느껴가는 드라마로 잔잔하지만 거친 건달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 ‘꽃미남’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조인성이 짧은 머리에 검게 그을린 얼굴로 파격 변신한 영화 ‘비열한 거리’가 최근 6개월여간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비열한 거리’는 삼류조폭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아 의리도 버렸지만 결국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속 조인성은 그야말로 삼류인 조폭 병두 역을 맡아 서울 군산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리얼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 박중훈 천정명이 영화 ‘강적’(감독 조민호/제작 미로비전)에서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났다. 박중훈 천정명은 각각 죽기를 각오한 형사 성우와 복수를 각오한 탈옥수 수현. 성우가 수현의 인질이 되면서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되는 액션영화로 쫓고 쫓기는 추격이 이어지며 자동차 질주, 충돌, 총알이 난무하는 위험한 장면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올 초 권상우 유지태를 톱으로 내세운 영화 ‘야수’, 지난해 말 장동건 이정재 주연의 ‘태풍’ 등 남자들의 얘기를 담은 영화들이 흥행면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영화계 대표 배우들이 메트로섹슈얼로 대표되는 ‘꽃미남’ 열풍을 뒤로한 채 시커먼 얼굴과 거친 말투의 사나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이밖에도 조재현 차인표 주연의 ‘한반도’, 신하균 김민준 주연의 ‘예의없는 것들’, 정재영 정준호 주연의 ‘거룩한 계보’ 등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거친 야수의 모습으로 변신한 영화계 대표 남자배우들의 대변신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희진 ehhhi@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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