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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RAIN
비가 내린다는 것은
사람들이 추억되기 위한 하늘 가득했던 기억들을
사람들의 머리속 기억에서 가슴으로 지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는 땅으로 흘리워지고 기억은 하늘로 흘러가며
잊혀짐이라 불리어지는
우리의 눈물에서 하늘로 다시 내리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눈물이 흐른다는 것은
사랑하기 위한 사람들의 추억이 지워지지 않아
가슴가득 추억되었던 기억들을 지울 수 있도록
비는 가슴으로 스며들고 추억은 눈물속에 스며들어
그리움이라 불리어지는
우리의 눈물에서 하늘로 다시 흘리워지는 것입니다
언제인가 다시 흘리우게 될 한방울의 눈물이 한줄기 비가 되어
한번의 잊혀짐과 한번의 그리움으로 하늘에 간직되어 내려질때
소망되어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기억되어지는 비로서
그렇듯 젖음으로 인해 겪게 될 소박한 떨림은
곧 찾아올 따스한 다른 이의 체온으로 감싸 안아주게 되기를
이제것 지새우며 비를 맞아야 했던 눈물의 감춤만큼
소중했던 것일 수록 잊혀지기 힘든 집착의 후회가 아니라
새로운 기억을 꿈꾸는 아름답게 다시 내리어지는
비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하기에 이제부터는 눈물속에 추억이 아닌
새로운 기억의 소중함으로
눈물이 아닌 진정한 비로만 내리어지기를 소망하며
마지막으로 한번만 눈물을 흘리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슴속 가득했던 추억을 꺼내어
하늘로 한번만 더 흘리우겠습니다
글 :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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