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들에게는 대중스타보다 인기가 높은 천사 소년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최근 수줍은 천사 소년 사진으로 수많은 여성 네티즌 팬을 확보하고 포털 사이트 다음 조회수 6만건이 넘은 화제(?)의 남자고교생 안수영(20)군을 만났다.
현재 대학 입학을 위해 서울에서 재수를 하고 있는 안군은 평소 꼼꼼하고 공부 욕심이 많은 성격. 또 쑥스러움도 많이 타는 편이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도 신기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쉬는 시간에 칠판에 분필로 천사 모양 그려놓고 친구들이 장난 삼아 찍어줬고, 미니홈피에 올리게 됐다. 그런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모르는 사람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일이 발생했다"며 "얼떨떨하고 황당하다. 모르는 사람들이 글도 남겨주고 하니 기분 좋다. 하지만, 내 미니홈피가 아닌 다른 곳에 내 사진이 있는것은 부담스럽다."며 사진이 인터넷에 유통된 경위를 설명했다.
알아보는 사람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안경을 끼고 다녀서 그런지 아직 학원 친구들중에는 알아보는 친구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의 네티즌 화제로 선정된 것도 13일 친구들이 말해줘 알게됐다"며 "주변 친구들은 '학교에 명물 났다'며 반기지만 열심히 공부하는줄로만 아는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시면 걱정하실것"이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있냐는 물음에 "공부해야지 여자친구가 어딨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해요."라며 학생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방명록에 글 남겨주는 네티즌에게 "관심 가져주어 고맙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목표한 대학에 진학한후 미니홈피 사진도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며 지금은 학생이니 공부에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천사소년(왼쪽), 안수영군(오른쪽)]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