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성원필 |2006.04.16 00:08
조회 42 |추천 2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어리로 대충 부두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저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썻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알았는데 한밤중에 자다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아니 어머니.. 앞으로는 당신을 위해.. 당신의 희망을 위해 살아가려 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