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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0 독일퓌센(백조의 성)

박경희 |2006.04.19 18:07
조회 26 |추천 0

2005년 8월20일

 

6,7,8 작전...작전명을 받을날도 하루남았군...

몇일동안은 햇볕이 나더니 오늘은 흐린것이 비가내릴듯하다...

날씨까지 이러니 맘까지 우울하다...

날씨탓이 아니라 내일이면 끝나는 여행의 아쉬움땜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어수선한 가방 챙기고 식당으로 향했다.

흐미~이렇게 초라한 식단은 첨이다...정말 간단하다.

가방도 줄일겸 컵라면을 먹었다.

 

08;00 호텔앞에서 조카들 사진찍고 독일퓌센으로 출발~

오늘 일정을 간단하다...

그말은 차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는 이야기.

 

중세 도시 퓌센에는 4km쯤 떨어진 곳에 슈반가우 숲이 있고, 그

숲에는 한자락에 월트 디즈니가디즈니랜드의 성을 건축할 때 모델

로 삼았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일명 "백조의 성")이 솟아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Castle - New Swa

n Castle)은 "새로운 반석위에 앉은 백조"라는 뜻으로,

"슈반가우"라는 작은 마을에 있다.

이 성은 중세 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2세에

의해서 1869년부터 1886년에 건축되었다.

왕은 17년 동안 짓고 102일 밖에 이곳에서 살지 못했다고 한다.

성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루트비히 2세의 고독하며 기구한 죽음

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동화의 나라라

불리는 퓌센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고 있다.

 

멋있는 풍경의 사진으로 많이 봐었었고, 여행상품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였다.

내눈으로 직접 볼수있다는 설레임은 여행전부터 시작되었다.

그곳으로 가는길은 순탄치만은 않은듯...

날씨까지 안좋아 정체가 극심했다.

심심도하고 허기도지고...

우린 전날샀던 과일을 꺼내어 맛나게 먹었다.

앵두,복숭아,딸기,방울토마토...과일은 우리나라보다 싼편이지만

당도은 못했다.

 

휴계소에도착...다리운동도 할겸 내려서본 풍경은 장관이었다.

어딜봐도 푸른색이었다...빗방울에 초록빛이 더 빛을 바랬고 산등성의 물안개가 운치를 더했다.

 

12;30 점심식사...오늘 점심은 중국식...

여행중 중국식이 제일 맘에 안들지만 맛나게 먹었다.

갈길이 바쁜탓에 얼른 차에 올랐다.

백조의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면 빨리가야하는데...

 

14;00 백조의성 도착.

오는길이 넘 걸려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다.

우리의 TC는 마차는 이런날 위험하니 피하라했다.

걸어올라가는 길이있고, 버스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고했다.

그렇게 전달받고 각자 흩어졌다.

 

버스정류장이 보였다...근데 사람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있었다.

요금도 생각보단 조금 비싼편(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인당 7유로정도?)버스도 자주 오는게 아니여서 시간상 우린 튼튼한 다리를 믿고 걸어올라 가기로했다.

 

올라가는길은 좀 심심한편...

마차도 다니는 길이라 여기저기 변이있었고, 냄새 또한심했다.

비까기 오는터라 변물이...윀~

높은 나무탓에 풍경도 보이질않았다...

그냥 산길!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했는데 울엄마는 한술더떠 우리

보다 앞서서 가셨다.

그런 엄마를 보니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에 거의 다다르니 카페와 먹을거리 파는곳이 있었다.

 

드뎌 성앞에 도착...에잉~...허탈...이길이 아니였다...

멋있는 성의 모습을 보려던 나의 기대감이 무너졌다.

우린 각도도 맞추기 힘든 거대한 성앞에서 바닥에 거의 엎드려

사진을 찍을수밖에 없었다.

성전체가 카메라에 담겨지질않았다...

바로 코앞에서의 백조의성은 그냥 벽돌성이었다.

간신히 몇장찍고 정해진 시간이 다가와 내려왔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뽑아간 여행기중에 버스를 타고 가야 멋있는

백조의성을 볼수있다는걸알았다...

그렇치만 울 TC께서 한마디만 해줬어도 시간이 걸려서라도 버스를 기다렸을텐데...

우리 일행들도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그렇게 고대하던 백조의성을 이렇게 망치다니...ㅠ.,ㅠ

맘을 달래고 주차장쪽으로 내려와 멀리 물안개속에 있는 성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다.

 

차에 오르기전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앞엔 지하철 통과하는것과 비슷한 차단기가 있고,30센트를

 넣어야 통과가 되는것이다.

무인이라 정직하게 넣고 들어가든지, 아님 그냥~....

주차장가는길 편의점에 잠시...

팝콘 기계가 눈에 띄어1.5유로를 넣고 해보았다.

에스프레소도 1.5유로...기사아저씨가 없는틈에 얼른탔다.

 

15;10 뢰르트링겐으로 출발.

멀리보이는 성의 모습을보며 "담엔 꼬옥 마리엔다리에서 널 찍을것

이다"라 생각했다.

언제 또 올지는 몰라도...

 

18;10 NH KLOSTERLE NORDLINGEN.

조그마한 마을에 있는 특급호텔...

보통 우리는 특급호텔이라면 넓은 차로에 큰 고층건물을떠올리지만 유럽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와같은 호텔들은 보질못했다.

큰도시에도 낡은 건물에 옛스러움이 그대로 남겨져있는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오늘 묵게될 호텔또한 그리 화려하지않다...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이드는 분위기이다.

우리가 마지막밤을 보낼방은 1층이다...

문이 잘 열렸다가도 안열리고...사용법을 잘 몰라 고생했다...

여행중 이런일이 많다.

밖으로 나가는 유리창문이 있고 정원이 보였다...

무서워서 꼭 잠궜다 ㅋㅋㅋ...

 

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으로 모였다.

모두 행동들이 얼마나 빠르신지...우리가 꼴찌...

스파게티면 같은것이 들어있는 스프,밥위에 간장으로 양념한

닭고기...거기에 맥주을 따로 시켜서 모두 건배!

일행중 할아버지,할머니께서 내일 파리에있는 아드님께서 모시러오

신다고 우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셨다.

우린 소금광산에서 찍어드린 사진을 보낼 멜주소와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식사를 마치고 마을 구경에나섰다.

올록볼록 튀어나온 그래서 멋스러운 돌바닥...

유난히 흰벽돌의 뽀족한 집들과 건물들...

우리나라에선 이른 저녁인 8시쯤...이곳은 한적하고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카페와 술집엔 사람들이 많았다...

조그마한 마을이라 출입을 삼가했다.

 

우린 방으로 돌아와 가방정리를 해야했다...

소금광산에서 산 소금들,쇼핑한 물건들...소금의 양이 장난이 아니였다 ㅋㅋㅋ(영국에서 몇년 사셨던 삼촌네가 좋다고했기에).

정리를 끝내고 그동안 먹다남은 과자,과일등을 꺼내고 마지막밤

이니 인심쓴다는 언니의 말에 냉장고의 맥주와 음료수를 꺼내었다.이렇게 여자들끼리 오는 여행은 정말 재밌다...

해방감이라고나 할까? 남자들은 모를껄~

작년 이맘때의 독일과 내일 다시 가보는 독일은 어떨까?

한없이 아쉬운 밤이다~

 

 

◈백조의성에 오를땐 셔틀버스타고 오르길...그래야 멋진 성을볼수있어요!

 

◈여행전 다른 여행자의 여행기 꼭 참고하세요...도움 많이됩니다.

 

◈오늘처럼 날씨흐리고,차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을땐 초코렛은 필수...기분전환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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