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우리 기업의 경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기업들도 정보화사회에 어떻게 적응하여야 되는지도 향후 기업의 생존에 중요하다. 따라서 정보화 사회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이제까지 말단에서 문서를 기안하여 중간관리자가 확인하고 최고 경영자가 결정을 내리는 의사결정구조가 바뀐다. 즉 다시 말해서 정보화 사회에서는 조직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단에서 문서를 기안하는 일은 없어지거나 줄어들 것이다. 이제는 중간관리자 즉 과장들이 문서를 기안해서 이사나 대표이사에게 바로 보고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정보화가 진전되고 조직의 모든 세세 정보가 각종 정보시스템에 의하여 쉽게 정리되고 분석되어 지면, 중간관리자의 역할도 많이 줄어들고, 최고 경영자가 몇번의 클릭으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정보화사회가 진전될수록 권한과 권력이 중앙집권적으로 변화해갈 것이다. 기존에 하위직에 위양되었던 결정권이나 권한이 급변하는 조직 내외부의 환경에 대처하기 위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므로 분권형보다는 중앙집권적으로 될 것이다. 물론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 용이하지 않은 조직들은 정보의 흐름이 상하형에서 전방위적인 네트워크형이 될 것이므로 의사결정 권한도 분산될 것이다. 이런 분산형 조직은 소수의 연구개발직이나 고도의 지식집약조직에서나 가능할 것이고 대부분의 기업은 중앙집권적 조직 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세째, 정보가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되고 분석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거나 활용되므로, 중간관리자층이 없어지거나 그 역할이 제한적이 될 것이다. 즉 다시 말하여서 중간관리층은 고도의 분석력과 지식이 필요한 상위 의사결정권자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단순한 첩보수집이나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하위직으로 내려가야하는 양분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중간관리자들은 자신의 미래운명을 냉철하게 개척하여야 할 것이다.
위에 제시한 세가지 현상들은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들이다. IMF이후 한국의 30~40대들이 방황하고 있다. 과거에는 약 10년정도 직장생활하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인맥으로 조금 안주하면서 편안하게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는 신입시절과 비슷한 일을 계속해야 하는 처지에 빠진 것도 한 몫한 것이다. 물론 소수의 인력은 의사결정권자 레벨로 올라갔지만, 대부분은 과거 하위직들이 하는 단순 업무를 적은 보수로 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해답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