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도 입지 않았던 힙합바지를 2주간 입고다녔더니(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나는 교복처럼 옷을 일정하게 입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아니, 습관이라기보다는 게으름의 소치인가-_-;;) 허리둘레와 허벅지가 긴장을 풀었는지 무섭게 살이 붙었다. 힙합바지를 빨고 다시 청바지를 입었더니 숨쉬기가 곤란하고 허벅지가 꽉 조이지 않겠는가. 마치 나태해진 내 몸을, 생활을, 마음을 폭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몸에 옷을 맞추기도 하지만, 옷에 몸이 맞춰지는 것도 같다. 당분간은 청바지를 입고 다녀야겠다. 다시 조일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