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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Arctic Monkeys

이일호 |2006.04.26 13:11
조회 28 |추천 0


 

 

Arctic Monkeys 1st Album  [ 2006.03.29 Release ]

 -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룹이다. 물론 간단히 설명할 수는 있다. 게러지 록을 구사하고 상당히 얼터너티브하며 펑키한 맛이 노래 곳곳에 묻어난다. 하지만 이걸로는 이 그룹을 설명하기는 2% 부족하다.

 

 우선, 노래가 매끈하다. 맴버의 연령대가 19~20살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노련한 음악을 보여준다. 끈임없이 16비트의 빠른 속도로 노래를 진행하면서도 쉴 때는 쉴 줄 알고 치고 나갈 때는 치고 나갈 줄 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제때제때 들어가는 훅과, 결정적으로 폭발하는 후렴구를 듣다보면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그게 이 그룹, 이 앨범의 최대 장점일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보컬인 알렉스 터너의 특이한 스트레이트의 목소리는 그들의 노래에 아주 절묘하게 섞여 들어간다. 흔히들 '감겨들어간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런 때에 쓰는게 가장 적절할 것이다. 13개의 트랙이 전부 다 알렉스 터너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고 생각될 정도로 노래를 상당히 소화한다.

 

 13개의 트랙은 13개의 칼라를 보여주고 또 그 13개의 칼라 각각의 속에는 또 다른 칼라를 지니고 있다. 빨강, 파랑, 초록을 가지고 무한정한 색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이 앨범은 무한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트랙을 들어도 그 트랙에 느껴지는 맛은 다르다.

 

 내가 제대로 표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은 전 트랙을 다 놓칠수 없는 앨범이다. 내가 당당히 '이 가수의 이 앨범은 진짜 들을만 하다' 라고 말하는 앨범이 몇 개 되지 않는다. Arctic Monkeys의 1집은 그 리스트에 속해야 할 것 같다.

 

 노래는 아무리 입으로 설명해봤자 한번 듣는 것만 못하다. 제대로 된 대중지향성 락을 한번 들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않고 Arctic Monkeys를 추천하겠다. 결코 한 트랙만 듣고 결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 앨범은 전 트랙이 '세트'이기 때문이다.

 

 [ 딱히 몇 곡만 듣고 이 가수를 결정해야 할 정도로 시간이 없다면 나는 이 노래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01. The View From The Afternoon

 02.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

 08. Mardy Bum

 09. Perhaps Vampires Is A Little Strong But...

 12. A Certain Rom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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