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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들의 공통점

정은영 |2006.05.02 12:36
조회 67,480 |추천 644
첫째"들의 공통점 1. 첫째들은 나이에 비해 조금 빨리 어른이 된다. 2. 내가 한번 참는것, 한걸음 물러서는 것, 양보하는것,   눈감아주는 것..   첫째들에게 있어선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다. 3. 새로운 휴대폰을 사달라는 동생들의 투정은 나이가 어린 탓인  어리광이 되지만 그냥 어쩌다 1~2만원 하는 옷 한벌 사달라는  첫째들의 투정은 맏이가 되어서 동생들 앞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나이값 못하는 철없는 행동이 되어버린다. 4. 동생들에게 더욱 신경을 쓸땐 서운하면서도,   막상 부모님이 나에게 세심한 관심이나 사랑을 보일라치면,  그게 또 익숙치가 못하고 불편하다. 5. 동생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마지막의 책임은 항상  첫째에게 돌아온다.  아무짓도 안하고 방안에만 있었다 하더라도,  동생들이 잘못을 저지를때 넌 맏이가 되어서 뭐했냐며....  동생들이 먼저 잘못해서 시작한 싸움어도,  맏이답게 니가 동생들이 아직 어리니 좀 참고  포용해주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니가 언니니까 참아." "누나잖니,니가 좀 양보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6. 첫째들에겐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이 많다.  부모님이 대놓고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더라도,  우리들은 첫째다.  첫째라서 우리들이 책임져야 할것이 있고, 부모님이 결국 의지하고  기댈 사람은 자신들이란걸 본능적으로 안다.  평소엔 동생들때문에 신경쓰지도 않고 관심도 잘 안주는것 같아도,  정작 맏이가 엇나가거나 흔들리면,  부모님들도 당장에 무너질것처럼 위태하다.  그렇기에, 첫째들은 자신의 자리를 늘 굳건히 지키고 있어야  함을 안다.  그래서 첫째들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첫째들은 마음대로 엉엉 울기도 힘들다;  "내가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때문에. 7. 겉으로는 혼자 잘살것처럼 행동해도, 마음속으로는  자신을 사랑해줄 누군가를 늘 애타게 기다리는것이 첫째들이다.  관심과 애정,사랑..늘 목이 마르다. 8. 기어오르는 동생들을 날 잡아서 확 잡아 꿇게 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아직 동생들이 어리니까  니가 참으라는 부모님의 (특히 엄마들)만류로  꾹꾹 눌러 참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결국 그게 나중에 화근이 되기도 한다. 9. 말 잘듣고 늘 고분고분 속 안썩이려고 노력한 나보다,  맨날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하는 동생이 갖고싶은 것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거 같아서  몹시 마음 상하고 억울하기까지 하다. 10. 이 와중에 동생이 나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나보다 잘난점이 있으면 그것만큼 자존심 상하고 스스로 비참한 것이 없다. 맏이라서 그런걸까, 모든 면에서 내가 가장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 것이 있다.

첨부파일 : 14081904_1125942756(3493)(9920)(9595)_0250x0210.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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