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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음악, 그리고 김동률

최동민 |2006.05.02 13:46
조회 86 |추천 1

 

김동률..

 

프로필은 위와같다 ..

 

너무나 보고싶지만 다신 볼수 없을거같은 듀엣

 

전람회..

 

그리고, 멍하니 있다보면 언젠간 다시 나올거같은

 

카니발..

 

마지막으로 .. 혼자이기에 더욱 김동률같은

 

그런 김동률 솔로앨범..

 

 

이렇게 세곳에서 이때까지의 김동률 음악의 자취를 볼 수 있다.

 

 

전람회..

 서동욱씨와 함께 만든 듀엣 전람회..

 

 1994년에 시작해서 3장의 앨범을 만들고

 

 1997년에 마지막 콘서트후 해체한다..

 

 

사실 전람회가 활동하던 시기엔 전람회의 음악을

 

 한번도 들어본 기억이없다. 

 

 나역시 평범한 초등학생이었고, 음악도 그에맞게

 

 전람회의 음악보다는 서태지와, 룰라, 터보 등에

 

빠져서 살던 그런 시기였었다. 그래서인지 전람회의 은퇴후 한참뒤인 고등학생때 처음

 

그들을 음악을 들었고, 전람회의 음악에 빠져들면 들수록, 활동할때 좋아하지 못한

 

후회감도 더욱 컷었다..

 

 

저 왼쪽의 사진은 전람회의 1집이다.

 

1집에서 난 1번트랙 기억의 습작을 가장 좋아한다. 뭐 가장 유명하기도 한 노래이기도 하고;;

 

어쨋든 나에게 있어서 이 전람회 1집은 BEST 는 아니다.

 

많이 못들어봐서 일 수도 있고, 그 후로 발매된 김동률의 앨범이 이 1집보다

 

훨씬더 좋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

 

그래도 김동률이란 사람을 보여준것, 그의 음악의 길을 제시한건 아니더라도

 

출발선을 만들어줬다는 것,  그리고 그의 음악을 잊지 못하게하고, 또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해줬다는 점 ..

 

그것만으로도 이 앨범은 김동률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의미가 되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이제 두번째다. 옆에사진은 전람회 2집 앨범자켓 사진이

다.

 

전람회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약간 밝은 그래서인지 전람회 노래중에 가장 포근한

 

느낌이드는 3번트랙 'Js Bar에서' ,

 

그리고 너무나 조용하기에 그래서 더욱 더 웅장하게

 

귀에 울리는 6번트랙 '새'..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며,

 

김동률의 음악이 어떤거냐고 묻는 사람이있다면, 한치의 주저없이 추천해줄것만 같은 노래..

 

8번트랙 '취중진담'..

 

 

저 노래들이 모두 담겨있는 전람회 2집이다. 혹시 오해하실가봐 하는 말인데

 

물론 '이방인' 이나 '유서' 같은 트랙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곡들이다. 

 

개인적으로 위의 세곡이 가장 맘에든다는 그런 뜻이 었으므로 취향이 다른 분이라해도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이제 이 앨범의 트랙중 하나인 '취중진담' 에 대해서 조금 말해보려한다.

 

이 노래는 나에게 있어 의미가 크다 .

 

내가 처음 들은 김동률 노래이기도하며, 그렇기에 김동률을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계기가 된 노래이기도하다.

 

이 노래는 발라드다. 무난하게 조용한 음에, 적당히 느린 템포, 그리고 거기에

 

김동률의 낮은 보이스가 합쳐진 노래다.

 

그렇게 그저그런 발라드가 될 수도 있던 노래지만, 나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뭐랄까.. 듣는동안에 그 음악만 생각하게 하고,

 

듣고 난 후에 왠지 모르게 차분해지게 하는 그 이상한 매력과,

 

그의 보이스에 묻어나오는 가사들을 한참동안이나 되뇌이게 하고,

 

다시한번 듣고 싶어지게 했다.

 

그런 이유로 난 이노래를 좋아하고, 정말 특별하게 생각한다.

 

음악이, 그리고 노래가 저정도의 의미를 지닌다면 특별한것이 아닌가? 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옆에 사진은 전람회의 마지막인 졸업 앨범의

 

 자켓사진이다.

 

 이 앨범을 갖고 있지도 못하고, '졸업'이란 노래밖에

 

 들어보지 못했다.

 

 난 원래 해체라는것을 싫어한다. 익숙해진것이 사라져

 

 버린다는점이 싫었고, 다시는 그들의 음악을 듣지 못한

 

 다는 점 또한 나는 싫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가까이 하지 못했던 앨범인거 같다 .

 

하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김동률은 카니발이란 프로젝트 그룹에서 활동을 하며 , 또 자신의

 

솔로앨범의 시작을 알린다. 김동률 그에게 있어서 끝이었던 앨범이지만, 결코 끝이라고 볼수

 

없었던, 새로운 2막의 시작을 위한 1막의 끝, 더 나아가기위한 잠시의 휴식의 시작..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은 김동률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의미이자, 잊지못할 생애 처음맞는

 

음악페이지의 끝을 장식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전람회는 끝을 맺는다.

 

그에게 있어선 잊을 수 없을 세장의 앨범과, 서동욱이란 음악파트너, 그리고 수많은 팬들과,

 

그의 음악의 출발선을.. 그런것들을 남기며 전람회는 끝을 맺는다.

 

 

카니발..

 

전람회 해체후 이적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이다.

 

한장의 앨범이 나왔고 , '그땐 그랬지' '그녀를 잡아요'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었다.

 

카니발의 음악은 그렇게 많이들어보지를 못했기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전람회때의 음악에비해 이적의 힘이랄까? 하여튼 조금 더 밝아지고 ,

 

조금은 더 활동적인 음악으로 바뀐것 같다. 물론 대충 외향적으로 봤을때 그런 느낌을 받은것

 

뿐이므로 이 평가에대해 뭐라고 하진 말아주길 바란다.

 

 

아무튼.. 이적이란 새로운 음악파트너를 만나고, 조금은 새로운 방향으로 음악을 시도했고,

 

또 좋은 결과까지 나온 앨범이라 괜찮았던것 같다.

 

무엇보다 전람회 이후 김동률을 기다린 팬들에게 있어선 정말 축복과도 같은 앨범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SoLo Album

 

 

 1집..

 

 이제 전람회와 카니발이 끝났다.

 

 그렇지만 김동률은 아직 안끝났다.

 

 그 두곳의 정착을 떠난 후에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 시작이 김동률의 솔로앨범1집 이다.

 

 솔로앨범이 갖는 의미는 난 그렇게 생각한다.

 

 자신의 색깔을 자신혼자서 마음껏 낼 수 있는, 혼자라 

 

불안하지만, 한편으론 혼자라 자유로울수 있는 앨범. 그것이 솔로 앨범이 갖는 의미라고 생각

 

한다. 뭐 어찌됐든 김동률은 솔로앨범을 시작했다. 이 앨범에서는 김동률이 처음했던 전람회의

 

색깔이 강한음악, 그리고 카니발적인 음악, 마지막으로 그 자신의 새로운 시도의 음악,

 

세가지가 합쳐져 있다고 본다.

 

'시작' 이나 '배려' 같은 전람회때 보여줬던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리고 클래식했던

 

음악스타일을 더욱 더 세련되게 만들었고, 카니발의 느낌이 강하게 났었던 '내 오랜 친구들'

 

에서처럼 카니발때의 익혔던 자신의 색깔도 놓치지 않았다.

 

거기다가 처음으로 김동률이 여성과의 듀엣곡을 수록했다. 제목은 '기적' 이다. 이제는 유명해

 

져버려서 익숙해져 버린 목소리지만 그 당시에 들었을땐 저렇게 맑은 목소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할정도로 맑기만 했던 이소은과 함께 '기적' 을 불렀다.

 

이 듀엣곡은 정말 놀라웠던것이, 김동률의 혼자여야 더 맞는거 같은,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와는

 

조금 맞지않을꺼 같았던 그런 김동률의 목소리가 여성의, 그것도 아주 맑고 깨끗한 이소은이라

 

는 가수의 목소리와 그렇게 잘 맞을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아무튼 이 시도는 정말 적절했던것 같고, 후에 양파와의 '벽' 그리고 이소은과의 '욕심쟁이' 등

 

그다운, 그녀다운, 그런 좋은 듀엣곡들이 계속 만들어지는것을 보니 이 기적이란 노래의

 

시도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감사하게 한다. 

 

아무튼 그렇게 새로운것들도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틀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발전 시킨듯한

 

느낌으로 1집의 앨범을 채웠다.

 

 

 

 2집이다.

 

 1집이후 그는 버클리음대에 입학하면서 유학길을 떠낫다.

 

 당연히 그의 2집을 하루라도 빨리 듣고 싶어했던 팬들로선 조금

 

 은 안타까운 일이긴했지만 그의 음악공부를 막을수는 없는 일

 

 인데다가, 다시 돌아왔을땐 전보단 더 멋진 음악을 들려줄꺼란

 

 기대감에 팬들은 아낌없이 참고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리고 버클리 재학중에 김동률은 2집을 선보인다.

 

'2년만에'를 시작으로 '염원' '프로포즈' '희망'등의 김동률 다운 음악들과, 양파와의 듀엣곡

 

'벽' 등을 수록해서 2집을 만들었다. 팬들이나 주위시선들에는 이런것이 있었을 것이다.

 

유명한 버클리음대에서 배우고있고, 2년동안의 유학이 과연 얼마나 더 그를 발전시켰을까..

 

라는 시선들이 있었을것이다. 그런 시선은 팬들입장에선 어떤 기대에찬 시선일테고, 그의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있어선 평가의 잣대에 포함될 시선이 었다. 그리고 김동률 자신에 있어서는

 

의식하고 있던 하지않고있던, 버클리음대라는것 그리고 2년의 공부.. 그것에대한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대해 조금은 부담감을 가졌으리라고 본다.

 

새로운것에대한 기대감이 컷던 사람들에겐 이 앨범은 조금은 실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앨범은 김동률 그다운 음악을 더욱 발전시킨 앨범이라고 본다.

 

그다운 음악만 한다는것.. 그것은 아마도 새로운것과는 반비례하는 것일거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완성시켜간다는 점에선 비례하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봤을때 김동률을 기다린

 

팬에겐 기쁨이, 그리고 김동률이지만 조금은 틀린 그를 기다린 팬에겐 조금의 실망이 남은

 

앨범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내 의견을 잠시 말하고자 한다.

 

수십개의 가지를 가진 나무도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김동률이라는

 

뿌리가 굳고 튼튼하게 완성되야 가지도 많이 생기고, 또 가지마다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때 김동률2집은 가지를 새로만들기보다는 뿌리부터 완성시키고자 했던

 

그의 의지가 담긴게 아닌가 싶다.

 

 

 

 3집이다.

 

 이 앨범또한 재학중에 발매된 앨범이다 .

 

 타이틀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등의 노래는 역시 김동률식이라

 

 고해야하나.. 하여튼 그 가을같고, 클래식하며, 부드러

 

 운 느낌을 주는 음악들이 실렸다.

 

 거기에 '레퀴엠' 제목처럼 어둡고, 제목처럼 강하며,

 

 제목처럼 웅장하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듣고난 후 한참동안은 쿵쾅거리는 느낌이 남을

 

정도로 여운이 강한 노래 였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사랑한다는 말' 이런 노래들은

 

뿌리를 위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앨범은 뿌리를 강하게하는 곳에서 멈추지않고

 

이제 가지도 새로이 만들고, 또 강하게 뻗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든다. 2집의 '염원' 등에서

 

선보인 조금은 한국적이랄까 하는 음색에 특이한 가삿말.. 그런 노래가 3집에서도 나타난다.

 

3집의 '구애가' 나 '레퀴엠' 등을 보면 , 현대의 어체가 아닌 조금은 옛날식의 어체의 가사와,

 

웅장한 클래식적인 시도, 그리고 한국적인 느낌의 시도 등 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이 수록

 

되 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이 많이 있다고하면 조금은 거부감을 느낄 팬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 시도들은 전에도 말했듯이 강해진 뿌리에서 나오는것이라는 느낌이다.

 

그만의 음악의 틀이랄까.. 그런 느낌은 지키면서 노래는 새로워 졌다. 그것이 김동률의 새로운

 

노래다.. 라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소은과의 듀엣곡이 없는게 조금은 아쉽다 ..;;

 

 

 

 4집이다.

 

 3집발표후 조금 오래걸린 앨범이다.

 

 그 오래걸린 세월동안 김동률은 학교도 졸업하고,

 

 길다면 길다고 할수 잇는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그 유학길을 마치고 처음 낸 앨범이 4집 '토로' 이다.

 

 어떻게 보면 유학후 처음내는 앨범이라 김동률에게

 

 있어서는 1집보다 더 긴장되고, 그렇기에 더욱 공을 들인 앨범이 아닌가 싶다.

 

수록된 곡들중 타이틀곡 '이제서야' 라든가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등의 노래는 왠지 전람회

 

시절에 '취중진담' 과 '새'를 합쳐 놓은듯한 와닿는 가삿말과 웅장하면서도 잔잔한 클래식같은

 

느낌의 멜로디는 정말 좋았었다. 그리고 조금 특이한 느낌의 '신기루' 이건 정말 특이했다

 

멜로디는 익숙할정도긴 하지만 템포가 특이했고, 가삿말도 은근히 재미있었던 느낌이었다.

 

그리고 '양보' 라던지 '데자부'같은 음악은 새롭지만 익숙하기도 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 떠나보내다' '잔향' '고별' 등에서는 여전히 그다운 웅장함과 그다운 깊이있는

 

음색이 느껴져서 너무나 좋았었다.

 

그리고 빠뜨릴수 없는 곡 '욕심쟁이' 내가좋아하는 이소은과의 듀엣곡이다.

 

카니발같은 밝음에 이소은의 목소리가 합쳐지고, 김동률도 낮은 목소리에 어울리지 않을꺼

 

같앗던 조금은 유치하고 재미있는 가사가 은근히 잘 어울렸다.

 

 

 

이래저래 칭찬만 늘어놔버린 앨범이 되버렸다.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전람회, 카니발,

 

김동률 의 팬의 입장에서 그 세개의 음악을 한앨범에서 그것도 더욱 더 세련되지고 완성되어지

 

는 느낌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어찌 칭찬을 안할수 있을것인가.. 하는 생각이다.

 

 

 

 



 

이렇게 김동률 앨범의 감상과 나름대로의 평가, 그리고 느낌을 적어 봣다.

 

그렇게 많지않은 앨범수인데도 불구하고 조금 글이 길어졌던것 같다 .

 

너무 길어져 스크롤을 내리기 귀찮을 정도인 분들도 있겟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그만큼

 

제가 김동률을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그만큼 그의 음악에 대해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대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던 것이기에 조금 이해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면서 마치려한다 .

 

김동률.. 그와 그의 음악은 달과 같은 느낌이다.

 

보기엔 차갑지만 만져보면 따뜻하다. 그런 달과 같은 그이기에.. 그의 음악이기에

 

그의 음악은 어두운 달빛 아래서, 조용한 곳에서, 무서울 정도로 침묵한 곳에서..

 

그런곳에서 들어야 제맛이 난다.

 

김동률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귀로는 달처럼 어둡게, 달처럼 차갑게 듣길 권한다.

 

마음으로는 달처럼 밝게, 저녁처럼 차분하게 듣길 권한다.

 

 

사진출처 : 김동률 홈페이지 - http://www.kimdongryul.com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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