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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도 감사

윤은주 |2006.05.03 14:09
조회 31 |추천 0

요전 주일,민진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사고라고 하긴 경미?하지만

당시로선 너무 놀랐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예배후 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

음식을 챙기다가 국이 그만

민진이의 발에 엎질러진거다

국이 나의 청바지께로 흘러내린 것을 느꼈지만

누군가의 실수로 엎질러진 것이었기에

그냥 지나쳤다.

근데 뒤에 업혀있던 민진이가 평소와는 다른 울음소리로

울어서 양말을 벗겨보자

그 앙증맞은 발가락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가방도 내던진채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 차가운 물에

아가발을 담그며..

침착함을 찾긴 어려웠다

차라리 내가 데였더라면..하는 맘뿐이었다

너무나 안타깝고..맘 아프고..

 

하지만 황춘자권사님이 따라오셔서

민진이를 안아서 안정시켜주셨고

당혹함이 역력한 우리부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건

역시 1여전도의 집사님들,

임희경집사님이 마침 알로에연고를 갖고 계셔서

물기를 말린 발등에 잘 발라주셨고

은경희 박영옥 집사님 모두 모두 안심하란 말로

위로해주셨다

 

민진이는 다행히 저녁이 되었을땐

아무 흔적도 없이 나았다

 

아이에게 화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데

이제껏 아무 일도 없었기에

주의하지도 못했다

 

하나님께도 감사

집사님들께도 감사

나아준 민진이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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