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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 Bebop

김정현 |2006.05.05 14:23
조회 87 |추천 1


카우보이 비밥"


llustrated by TOSHIHIRO KAWAMOTO STAFF

원작 : Hajime Yadate
감독 : Shinichiro Watanabe
캐릭터 디자인 : Toshihiro Kawamoto
메카닉 디자인 : Masatoshi Ymane
음악 : Youko Kano



일본의 선라이즈사에서 1998년부터 만들었다.
처음엔 전체가 방영 안되다가,
일본 WOWOW 위성방송에서 전편을 방영하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독특한 캐릭터와 영화같은 스토리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배경음악으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탁월한데
특히 페이 발렌타인역을 맡은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뛰어난 미모로 국내에도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카우보이 비밥'을 보면서
재즈연주자들의 잼 세션(연주자들이 한데 모여하는 즉흥연주)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물론 이 작품의 제목이나 비밥 재즈의 스타일을 가져온
이 작품의 테마곡 'Tank!'의 영향이 크지만,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 작품자체가 잼 세션처럼
하나의 주제 안에서 자유로운 변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파이크, 제트, 페이와 에드는 '비밥호'안에서 함께
스토리를 꾸며가면서도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각 에피소드의 배경은 비밥호 내부에서 시작해
태양계의 행성 전체로 옮겨지기도 하며,
한 작품 안에 코미디와 웨스턴,
혹은 호러와 느와르가 함께 결합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결국 비밥호의 네 인물들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모두 각자의 사연과 그 속에 담긴 고독을 풀어냈으니
이것이야말로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잼 세션"이라고 할만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유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각각의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걸쳐있는
여백을 상상해보는 것이야말로 '카우보이 비밥'이 가진
가장 큰 매력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배경을 이곳저곳 옮겨다니고,
그 배경만큼이나 스토리라인도 계속 다양하게 움직이며,
작품은 그런 에피소드들 안에 있는 설정들을
좀처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다.
작품 속의 세계관을 알기 위해서는 중반이후까지 봐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고,
제목부터 대중 음악 장르를 인용한 작품답게
수많은 대중문화 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이 '카우보이 비밥'이다.

그래서 그만큼 불친절하고,
어떻게 보면 뛰어난 연출력에 비해
스토리의 밀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카우보이 비밥'은 오히려 에피소드에 숨겨진 여백을
마음껏 상상하고, 작품 속의 대중문화 코드를 스스로 발견함으로서
누리는 재미가 단순히 스토리만을 즐기는 것
이상으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Ost.."

칸노 요코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이상으로
이 작품을 언급할 때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바로 칸노 요코.

이미 잘 알려진대로 CF와 애니메이션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만들어낸 그녀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그 당시까지 자신의 최고작들이라 할만한
애니메이션 음악을 만들어냈고, '카우보이 비밥'의 완성도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칸노요코의 음악이 결합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인 테마곡 'TANK!'를 비롯해 최근 아이들이 바닥에 색칠을 칠하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은 CF의 BGM으로 쓰인 'EGG & I'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곡들.
또한 칸노 요코는 이 앨범의 최고 명곡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Green Bird'를 자신이 직접 부르기도 해
(그러면서도 크레딧에는 가명을 올렸다)
자신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느와르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그래도 공통되는 어떤 정서를 찾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느와르로 대표되는 고독과 허무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allad for Fallen Angels'나
'Juppiter Jazz'처럼 스파이크의 스토리에서는 물론이고,
'Sympathy of Devil'이나 'Bohemian Rhapsody'처럼
호러와 코믹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를 응용하고 있는 두 세션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제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Black Dog Serenade',
'Ganymede Elegy'등의 세션은 그 자체로
하나의 느와르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허무한 남자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을 보여준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지만,
카우보이들은 결국 혼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쿨하지만 끈끈한, 사람간의 정을
소중히 여기지만,
결국 고독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카우보이 비밥 전체를 감싸는 정서라고 해야할 것이다.

이 넓은 우주에 당신이 진정 마음을 둘 곳은 어디인가?

See you space cowboy.



- 남자의 로망이 가득 담긴 작품,

 

카우보이 비밥" 아직까진, 내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다.






 



첨부파일 : 08(2443)_0400x0488.swf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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