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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느낌 알 수 있어요?

김다은 |2006.05.06 00:22
조회 161 |추천 2
요즈음 늘 이런게 계속되고 있어요. 뭔가를 말하려 해도 늘 빗나가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빗나가거나 전혀 반대되는 말을 하거나 하죠. 그래서 그걸 정정하려면 더더욱 혼란에 빠져서 빗나가 버리고, 그렇게 되면 처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돼버려요. 마치 내 몸이 두 개로 갈라져서 쫓고 쫓기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한복판에 굉장히 굵은 기둥이 서 있어서 그 주위를 빙빙 돌며 술래잡기를 하는 거예요. 꼭 알맞은 말이란 늘 또 다른 내가 품고 있어서, 이쪽의 나는 절대로 그걸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그런 느낌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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