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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영화제 다녀왔어요.

김려일 |2006.05.08 00:53
조회 36 |추천 0

2006. 5. 4 . ' 제3회 서울 환경 영화제' 개막식이 있었다.

  


 

각종 영화제... 참 가보고 싶지만, 늘 여의치가 않았는데...

서울에서 하는 영화제라 개막작이라도 볼까...

마침, 초대받은 친구따라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부산스럽고 준비가 덜 된 듯한 개막전 상황에 비해,

손범수 아너운서의 능란한 사회로 인해 ....

무난하고 자연스런 진행이었고,

무엇보다 개막작 <9시5분>은 재미있었다.

 

지구의 환경오염의 위기를 하루의 시간으로 따진다면,

밤 9시~12시가 환경오염으로 인류의 종말이 닥칠 수 있는

위험한 시간을 뜻하며, 지금은 그 시간에 들어선......

9시5분 이란 의미이다.

 

<9시5분>은 옴니버스 영화였는데...

 

그 중  특히, 박수영, 박재영 형제 감독의 영화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 란 영화가 인상에 남는다.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 중 한 장면.


 

'가족 같았던 개' 뽀삐는 이사통에 주인에게 버림받고...

주인집 딸 민주를 짝사랑하던 선배의 몸을 빌어...

'개 같은 가족'이 되어 버린 주인집을 찾아가 복수를 한다. 

‘신체 강탈’ 모티브를 지닌 좀비영화의 공식을 애완견과

인간의 관계로 치환한 발상의 전환이 새롭게 다가오며,

이를 통해 버려진 개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최근 이른바 ‘개지옥’ 사건과 맞물려 사뭇 의미있게 다가오는 영화다.

 

참 인상적이고 재미있고 무서운 영화였다.

정말 많이 웃고, 놀라고, 미안하고 가슴 아리고 ...... 그랬다.

버려지는 유기견의 심각한 사태를 깨닫게 하는...

공포, 호러, 코메디, 계몽영화(?) ^^; 였다. ㅎㅎㅎㅎ~

작년에도 CJ아시아인디영화제 에서 박 형제 감독의 작품을 본 적이 있었다. 

거기서 본 '핵분열가족' 이란  영화도 가족해체의 현실을 담은......

참, 충격적이고 조금은 끔찍한, 그리고 메시지가 분명한 그런 영화였었는데...

이 영화도 그랬다.

 

참 명쾌하고 재능있는 형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10일 까지 스타식스 정동,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등에서

28개국의 109편의 좋은 단편 영화들이 상영되니....

5월....  색다른 영화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덤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는 태양열을 이용해 운영되는 Solar Cafe가 운영되고,

환경만화 전시... 친환경 놀이프로그램 '푸른놀이터' 자연을 담은 연주회, 미술,

판토마임 등.. 부대행사들고 마련돼 있으니, 가족들과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의 감독, 박 브라더스.  


 박수영 (사진 오른쪽)

1976년 출생. 2001년 강우석 필름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나의 사랑스러운 아파트>로 제3회 국제 청년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어떤 나들이>로 제4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동생 박재영 감독과 공동 연출한 <핵분열가족>으로 2005년

국내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박재영 (사진 왼쪽)

1978년 생. 2000년에 <출근>, 2004년 <고양이 달래기>를 연출했고,

 장편 극영화 <귀여워>와 <인어공주>에 제작부로 참여했다.

 

 

 

애니메이션도 몇편 있는데...

난 피흘리는 나무...에코형사와 바이러스 등...보고싶다...ㅡ.ㅡ

 

에코 형사와 바이러스

 

인류를 파괴하는 자동차에 대한 경고를 담은 본격 환경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2003년 네덜란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gffi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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