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음식을 정말 값싸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 별거 아닙디다. 좋은 음식을 이렇게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더군요. (대신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고생을 좀 더하기는 하지만서도) 초딩 저희 애들이 증명합니다. 외국에서 음식고생을 하더니만, 햄버거보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고추장을 더 좋아합니다. 어른들은요? 두말하면 잔소리....
2. 좋은 옷과 구두, 양말 등등을 이렇게 값싸게 사서 입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미국에서도 단연 가격, 품질, 디자인 경쟁에서 중국, 미국, 프랑스제보다 한국산이 우수하더군요. 영국가도 그 비싼 버버리 빼놓고는 보통 입을 만한 옷중엔 한국과 경쟁할 만한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귀국해서는 옷은 한국옷만 사서 입습니다. 왜냐구요? 가격대 품질면에서 제일 좋으니까.
3. 차나 집값, 생활비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본이나 영국에서는 물가가 정말 살인적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웬만하면 5-10년 노력하면 집이나 중고차라도 마련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일본, 영국에서는 2-3배 기간이 더 소요됩니다. 미국도 집값,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싸긴 하지만 세금같은 것 생각하면 우리나라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죠.
4. 무엇보다도 밤에 총맞을 걱정 안해서 좋다. 남북이 대치되는 상황이라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내 치안이 불안한 줄 잘못 알고 있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웃기는 얘기죠? 하지만 미국의 대도시에 가면 밤에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죠. 한국 경찰력은 범인 검거율에 있어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공식 통계입니다.
5. 비교적 물을 맘대로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아시다시피 영국 등 유럽지역에서는 지하수에 석회가 나와서 장기간 그냥 먹으면 체내에 축적되어 관절에 병이 생깁니다. 최근에 다소 오염되어서 그렇긴 하지만 그냥 마셔도 될 물이 아직은 풍부한 곳이 한국이죠.
6. 어딜가도 한국말이 잘 통한다. 영어 웬만큼 해도 텔레비젼의 드라마나 코메디 알아 듣기 힘듭니다. 영어에도 속어, 비어, 사투리가 많은데 어떻게 그걸 다 알아 듣습니까? 항상 언어문제 땜에 다소간 긴장을 해야 한다는 것, 외국사람과 결혼해서 10년을 산 사람도 마찬가지더군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 어딜 가도 한국말 통한다는 것 이건 횡재한 겁니다.
7. 지역감정 덕택에 종교전쟁도 없고 국교도 없다. 역설적이지만, 전라도-경상도 덕택에 다른 나라 같았으면 진작에 터졌을 종교간 분쟁이 없습니다. 지역감정이 모든 갈등을 대신해주는 희한한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 덕택에 사회 계층간 위화감이나 종교적 갈등, 사상적 갈등과 같이 피흘리는 대립이 없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종교간 대립인데, 우리 나라는 국교가 없고 종교선택이 자유인 관계로 전 세계의 종교 전시장이 될 정도로 종교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미국도 영국도, 인도도, 이스라엘도, 아랍권도, 중국도, 일본도 못해내고 있는 대단한 일입니다.
8. 소주한잔 할 수 있는 포장마차와 인심이 있다. 미국에 이민가서 사업체 3개 갖고 있고, 종업원만 30명도 넘으면 성공한거죠? 그런데 그분 말씀이 나이가 들면 한국에 가도 문화가 안 맞아서 못 가고, 미국은 한국같은 따뜻한 인간미가 없다고 하시던게 공감이 됩니다. 참으로 쓸쓸하고 심심한 거죠. 음식점에서 소주 한잔 하려고 해도 미국에서는 위법이라 안된대나요. 글쎄! 그러니, '포장마차에서 소주 딱 한잔' 같은 것은 꿈도 못꾸죠. 그리고 미국, 일본, 영국 사람들 친절은 하지만, 우리와 같은 정은 거의 없던데요?
9. 인터넷이 무지 잘 된다. 한국과 같이 초고속으로 이렇게 값싸게 인터넷 할 수 있는 이른바 선진국 별로 없더군요. 지금 이글 초고속 인터넷에서 읽고 계신 분들은 세계인구 100명중 1명안에 들어가는 초특급 문명인(?)들입니다. 손폰이나 가전제품, 한국것 정말 괜찮더군요. 현재 초고속 인터넷 인구수나 비율, 성장률 할것없이 세계 최고 입니당!
10. 재해적고, 날씨좋고, 4계절있고, 경치좋은 나라 정말 귀하더군요. 영국, 날씨 정말 X 같더군요. 왜 한때 다른 나라 침략 못해 안달이었었는지 이해가 다 가더군요. 캐나다, 러시아, 호주, 멕시코 그렇게 넓으면 뭐합니까? 춥고 메마르고... 걔중 날씨가 좋다는 미국 서해안, 일본은 또 웬 지진이 그렇게, 그리고 미 동부에는 웬 토네이도가 그렇게 자주, 중국도 서해안이나 살기 좋지, 중동부는 첩첩산중이고 사막이더군요. 한번은 미국넘 바이어, 우리나라 산 보더니, 환장하려고 하더군요. 등산해야 한다고 지도 구해달라고 하더니 저 혼자 막 올라가더군요. 1년중 장마철이 한달밖에 안되고, 날씨 맑고, 지진 거의 없고, 산많고, 눈도오고 해수욕도 할 수있는 나라 정말 드물더군요.
11. 마지막으로 한국이 최고로 좋은 점 하나, "이민 갈 나라가 많다." 미국에서 이민을 간다면 어디로? 기껏 캐나다나 영국 정도.... 뭐 갈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만큼 기회와 선택이 없는 것은 분명한 것. 한국사람들이 가고자 맘만 먹으면 같은 정서를 가진 한국 사람이 자리를 안 잡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12. 마지막으로, 한국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다. "뭐, 전쟁이 없어? 월남전에다, 연평해전에다, PKO, 아프칸 참전, 그리고 휴전협정도 몰라?" 이렇게 말하고 싶은 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반대입니다. 월남전 참전이후 피흘리는 전쟁으로부터 사실상 벗어난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가 한국입니다. 그게 용감한 국군 덕분이었든 큰 형님(아마 다들 아실것) 덕분이었든, 북한 문이었든간에...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할것없이 선진국이란 나라는 다 맨날 세계적인 전쟁에 오지랖도 넓게 관여하느라, 자국민들 전쟁공포에 몰아넣느라, 테러당하랴 정신없고요, 아랍권-이스라엘, 인도-파키스탄, 제 3세계국가 등등 전쟁의 공포에 안 떠는 나라, 정말 드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심각한 전쟁 피해의식과는 달리 최근 30년간 지구상에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평화적인 나라 찾기 힘듭니다. 이게 오히려 걱정일 정도입니다.
13. 마지막으로 하나더! 한국은 '기회의 땅'이다. 요즘 중국에 갔다가 피박쓰고 온 사업가들 꽉찼지요. 캐나다, 호주에 가봤자, 돈못벌고, 반듯한 직장 갖기 무지 힘들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고, 기회의 땅이라는 미국도 사실은 모든 게 꽉 짜여져 있어서, 성공하기 무지 렵죠. 하지만, 아직 지구상에 신화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나라가 하나 남아있는데..... 그곳이 바로 한국이지요. 이러니 이렇게 좋은 한국을 누가 집어삼키려 하지 않는지, 하나밖에 없는 한국 사람 최고의 안식처를 누가 위협하지는 않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