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여자.
이미 본 영화지만,
내 마음 속 설렘이 여전해서 한번 더 보았던,
다시봐도 너무나 재밌게, 설렜던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도 좋아했던 정 재영과.
후아유에서도 예쁘게 나왔던 이 나영.
그리고 장진 감독의 만남.
역시나 장진 감독은 영화를 보는내내 나를 웃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나온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인상적이었던,
특히 진지하게 정재영이 내뱉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재미있었던,,
"접어서 봉투에 담아왔어요."
"나..처음인게 많아요..그래서 잘 모르는게 많아요."
귓속말로 "사랑해요" 라고 말하던 한이연.
"그냥 아는 여자야." 라던,
"5등 상품은 김치냉장고다" 라고 말하던 동치성.
그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맺힌, 아련한 영화.
그냥 아는 여자가 이연 하나뿐인 치성. 난 그런 이연이 부러웠다.
치성에게 아는 여자란, 사랑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리라...
난 어떨까...난 누군가에게 의미없는 그냥 아는 여자일뿐일텐데...
장진만의 유머러스함. 전봇대가 주인공인 영화.
도둑과의 별난 인연....기억할거리가 많았던, 재밌는 영화.
멋진 배우. 멋진 스토리. 멋진 감동. 참 좋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