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을 오르고 계시네요...
너무도 무덥고 지치는데 바람도 없네요...
혹여.. 왜 나만...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으로 아파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미 많은 산을 넘어보아서 조금만...조금만... 을 되뇌이며 말없이 오르막을 오르고 있지는 않는지...
힘을..내세요..
당신이 흘리는 땀 한방울에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아 버리는 제가 있잖아요....
당신이 내쉬는 한숨에 온 밤을 눈물로 지새는 제가 있잖아요...
온 우주가 나의 당신을 돕도록 기도합니다...
당신의 아픔을 알고 당신옆에 있다는 것만도 눈물겨운 행복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잖아요...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제발 ... 힘을 ...내세요...
가파르고 위험한 절벽에서도 함께 있을 제가 있잖아요...
당신 없인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제가 있잖아요....
온 우주가 나의 당신을 돕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by 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