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를 끊이고 음악에 미쳐
시간에 기대면
쓴 줄도 모르고 삼켜댔지요
뜨거운 줄고 모르고 움켜잡고 있었댔지요
귀청이 째지는 줄 모르고 볼륨을 올렸댔어요
슬픔이 꾸역꾸역 가사에 묻어나와
눈물짜며 들었댔지요
커피가 위장으로 흘러내려 먹칠되도록
이어폰에 짓이겨진 귓전이
빨개지도록 미쳐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그리워 가슴팍이 따가울 때면
참았던 눈물이 앞 다투어
와르르 쏟아지고 맙니다
가슴 무너지는 소리가 더 크게 요동칩니다
그리움이 눈물일 줄이야
당신 보지 못한 하루가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고
헤진 입은 커피 한 모금조차 삼키지 못합니다
음악이 슬커 스피커를 켤 수가 없습니다
그리워 쏟은 눈물로 젖어들던 가슴
초겨울 옅은 바람에도 살얼음 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