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미인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들이 활보하고 다니는 거리까지
아름답게 보일 정도다.
하지만 그건 단지 겉으로 들어나는 아름다움,
성적 미인에 불과할 뿐.
그렇다면 성격 미인도 있을테지
작은행동, 짧게 나눈 말 한마디에도
느껴지는 아름다움, 성형외과에선
결코 만들 수 없는 진정한 미인.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그들이
바로 성격 미인이다.
☆지하철에서☆
밀리고 밀리는 출퇴근 지하철,
남자의 묵직한 탱크슈즈에 발을 밟혔을 때,
날카로운 한 마디를 각오하고
얼굴이 빨게져 있는 남자를 향해
"푹신하죠?" 위트있게 받아치는
몸도 마음도 넉넉한 여자.
☆갈비집에서☆
모처럼 전 부서원이 한 자리에 모인 회식자리
고기 시키는 일보다 상추나 깻잎 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 고기 먹는 일보다.
고기 굽는일에 더 신경을 쓰며,
상사의 접시보다 부하 직원의 접시를
먼저 챙겨줄 줄 아는 여자.
☆친구들 모임에서☆
모처럼 누군가가 분이기를 띄워 보려고
조크 한 마디를 던져는데
전혀 웃기지 않아 좌중 분이기는 썰렁,
이때 손뼉까지 치면서 혼자라도
큰 소리로 웃어주는 여자.
그래서 혼자만우습게 보여도 개의치 않는 여자.
☆선물을 받고☆
빨간 투피스 를 입고 나온날,
노란 목도리 를 선물 받았을 때.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루종일 목에 감고 다니는 용감한 여자.
그리고 가능 하다면 그 다음날
노란 목도리에 어울리는
옷 한 벌을 새로 사는 여자.
☆셀프 커피숍에서☆
자신이 않았던 자리에 커피잔은 물론,
아직 셀프 서비스에 서툰 사람이
두고 간 커피잔이 옆에 보이면,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두 번씩 왔다갔다 하며
건네주고 와야 속이 시원한 여자.
☆레스토랑에서☆
남자 친구에게 바가지 를 씌우자고
친구들을 몽땅 몰고 와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은 다음,
계산서를 받아들고 안절부절 하는 남자 친구에게
슬쩍 지갑을 찔러 넣어주는 센스 있는 여자.
☆도서관에서☆
우연히 펼쳐본 그녀의 수첩
친구들의 생일과 남자 친구의 생일은 물론
남자 친구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의 생일까지
꼼꼼하게 챙겨 적어둔, 섬세한 여자.
☆버스에서☆
집은종점 모처럼 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할머니께 내어주고,
잠시후 또 한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5살 꼬마에게 내어주는
다리가 튼튼한 여자.
☆백화점에서☆
여성복 코너가 빽빽히 들어찬 로얄층 보다.
가정용품 코너를 즐기는 여자.
물론 그녀의 손에는 늘
그날 쇼핑할 물건들의 목록들이 적혀있고,
그 이상의 충동 쇼핑은 않하는 여자.
☆영어학원에서☆
"우리 언젠가 세계일주를 하자"는
남자의 한마디에
혹시 외국에 나가서 창피당할까를 염려하며
그 달로 당장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움직일 때마다 회화테이프를 듣고
다니는 자존신 강한 여자.
☆연애를 할 때☆
함께 '구미호' 를 보면서
"고소영 머리 참 멋있다"고 남자 친구가 말하면,
다음날은 어김없이 구미호 같은
가발이라도 사서쓰고 의기양양하게 나타나
"나 어때?"하고 물어보는,
애교는 있고 철이 없는 여자.
☆프로포즈를 받을 때☆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어럽게 프로포즈를 하면,
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얺아도
첫 마디를 "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비디오 가게에서☆
찿던 비디오를 막 잡는 순간,
또 다른 남자의 손 역시
그테이프 위에 겹쳐지면 슬쩍 손을 내리며
"그 테이프 바로 위에 있는 것좀 꺼내주시겠어요?
키가 닿지 않아서---"라고 말하며,
키를 약간 낮추고 싱긋 웃으며
양보하는 여자.
☆야구장에서☆
응원하던 팀이 큰 스코어 차로
이기기 시작하면 상대팀이 불쌍해져서
자리까자 옴기고 팀을 바꿔 응원하는 여자.
그러다 기어코 그 팀이 다시 역전을 시키면
그만 억울해서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여자.
☆면접 장소에서☆
자신의 신체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면접관에게
잠시만 기달려 달라고 요청한 다음,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앞에 한참을 서서
기어코 한가지를 찿아내고야 마는 여자.
☆공중전화 박스에서☆
자꾸만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며
초조해 하는 사람이 뒤에 서있으면,
아낌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면서
"대신 제 꺼도 내주세요!"라고
요구할 줄 아는,
배려도 깊고 실속도 있는 여자.
☆술집에서☆
껌 파는 할머니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면
옆에 않은 남자 친구에게
갑자기 껌이 씹고싶다고 말하는 여자.
그래서 남자 친구가 냉정하게 거절하는
차가운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여자.
☆유원지에서☆
남자와 함께 청룡열차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사실은 전혀 무섭지 않았지만
옆에 않아 겁에 질려 눈도 뜨지 못하는 남자를
생각해서 그의 팔을 꽉 붙들고 소리 지르는
여기를 멋지게 해낼 줄 아는 여자.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순간,
복도 끝에서 부터 "잠깐만요!" 를 외치며 달려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씽긋 웃을줄 아는 당찬 여자.
☆은행에서☆
은행원 실수로 몇 천원 손해를 보고도
알아채질 못할 정도로 계산 적이지 못한 여자,
또한 은행원 실수로 몇 천원쯤 이익을 보고도
자신이 계산이 틀렸을거라 믿는
겸손한(?) 여자.
☆영화관에서☆
낯 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
무덤덤하게 그냥 않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 못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도로에서☆
갑자기 눈이 내려 차가움직이지 못 할 때,
하이힐을 신었건 정장을 입었건,
여자라도 뒤로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내려서 자동차 뒷꽁무니를
덥석 잡고 밀줄 아는 여자.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 보다는,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 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 때까지 열창하고는
낙제 점수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편을 택하는,
미련해 보이는 여자.
☆거리에서☆
자신과 똑 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여자에게 가벼운 미소를
건넬 줄 아는 여자.
추신:모든 여성분들 죄송합니다.
본이 아니게 물이를 일으킨점 진심을 사죄합니다.
이글은 제가 한 십이삼년 전에 읽은 글을
옴겨 적은 글 입니다.
그 때만 해도 이글이 유명 했거든요,
암튼 죄송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