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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가 진짜 미인

이경연 |2006.05.25 11:38
조회 10,408 |추천 86

요즘은 미인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들이 활보하고 다니는 거리까지

아름답게 보일 정도다.

하지만 그건 단지 겉으로 들어나는 아름다움,

성적 미인에 불과할 뿐.

 

그렇다면 성격 미인도 있을테지

작은행동, 짧게 나눈 말 한마디에도

느껴지는 아름다움, 성형외과에선

결코 만들 수 없는 진정한 미인.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그들이

바로 성격 미인이다.

 

        ☆지하철에서☆

 

밀리고 밀리는 출퇴근 지하철,

남자의 묵직한 탱크슈즈에 발을 밟혔을 때,

날카로운 한 마디를 각오하고

얼굴이 빨게져 있는 남자를 향해

"푹신하죠?" 위트있게 받아치는

몸도 마음도 넉넉한 여자.

 

        ☆갈비집에서☆

 

모처럼 전 부서원이 한 자리에 모인 회식자리

고기 시키는 일보다 상추나 깻잎 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 고기 먹는 일보다.

고기 굽는일에 더 신경을 쓰며,

상사의 접시보다 부하 직원의 접시를

먼저 챙겨줄 줄 아는 여자.

 

       ☆친구들 모임에서☆

 

모처럼 누군가가 분이기를 띄워 보려고

조크 한 마디를 던져는데

전혀 웃기지 않아 좌중 분이기는 썰렁,

이때 손뼉까지 치면서 혼자라도

큰 소리로 웃어주는 여자.

그래서 혼자만우습게 보여도 개의치 않는 여자.

 

       ☆선물을 받고☆

 

빨간 투피스 를 입고 나온날,

노란 목도리 를 선물 받았을 때.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루종일 목에 감고 다니는 용감한 여자.

그리고 가능 하다면 그 다음날

노란 목도리에 어울리는

옷 한 벌을 새로 사는 여자.

 

        ☆셀프 커피숍에서☆

 

자신이 않았던 자리에 커피잔은 물론,

아직 셀프 서비스에 서툰 사람이

두고 간 커피잔이 옆에 보이면,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두 번씩 왔다갔다 하며

건네주고 와야 속이 시원한 여자.

 

       ☆레스토랑에서☆

 

남자 친구에게 바가지 를 씌우자고

친구들을 몽땅 몰고 와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은 다음,

계산서를 받아들고 안절부절 하는 남자 친구에게

슬쩍 지갑을 찔러 넣어주는 센스 있는 여자.

 

        ☆도서관에서☆

 

우연히 펼쳐본 그녀의 수첩

친구들의 생일과 남자 친구의 생일은 물론

남자 친구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의 생일까지

꼼꼼하게 챙겨 적어둔, 섬세한 여자.

 

       ☆버스에서☆

 

집은종점 모처럼 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할머니께 내어주고,

잠시후 또 한자리를 확보했지만

그 자리는 5살 꼬마에게 내어주는

다리가 튼튼한 여자.

 

       ☆백화점에서☆

 

여성복 코너가 빽빽히 들어찬 로얄층 보다.

가정용품 코너를 즐기는 여자.

물론 그녀의 손에는 늘

그날 쇼핑할 물건들의 목록들이 적혀있고,

그 이상의 충동 쇼핑은 않하는 여자.

 

       ☆영어학원에서☆

 

"우리 언젠가 세계일주를 하자"는

남자의 한마디에

혹시 외국에 나가서 창피당할까를 염려하며

그 달로 당장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움직일 때마다 회화테이프를 듣고

다니는 자존신 강한 여자.

 

        ☆연애를 할 때☆

 

함께 '구미호' 를 보면서

"고소영 머리 참 멋있다"고 남자 친구가 말하면,

다음날은 어김없이 구미호 같은

가발이라도 사서쓰고 의기양양하게 나타나

"나 어때?"하고 물어보는,

애교는 있고 철이 없는 여자.

 

         ☆프로포즈를 받을 때☆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어럽게 프로포즈를 하면,

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얺아도

첫 마디를 "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비디오 가게에서☆

 

찿던 비디오를 막 잡는 순간,

또 다른 남자의 손 역시

그테이프 위에 겹쳐지면 슬쩍 손을 내리며

"그 테이프 바로 위에 있는 것좀 꺼내주시겠어요?

키가 닿지 않아서---"라고 말하며,

키를 약간 낮추고 싱긋 웃으며

양보하는 여자.

 

           ☆야구장에서☆

 

응원하던 팀이 큰 스코어 차로

이기기 시작하면 상대팀이 불쌍해져서

자리까자 옴기고 팀을 바꿔 응원하는 여자.

그러다 기어코 그 팀이 다시 역전을 시키면

그만 억울해서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여자.

 

          ☆면접 장소에서☆

 

자신의 신체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면접관에게

잠시만 기달려 달라고 요청한 다음,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앞에 한참을 서서

기어코 한가지를 찿아내고야 마는 여자.

 

           ☆공중전화 박스에서☆

 

자꾸만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며

초조해 하는 사람이 뒤에 서있으면,

아낌없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면서

"대신 제 꺼도 내주세요!"라고

요구할 줄 아는,

배려도 깊고 실속도 있는 여자.

 

           ☆술집에서☆

 

껌 파는 할머니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면

옆에 않은 남자 친구에게

갑자기 껌이 씹고싶다고 말하는 여자.

그래서 남자 친구가 냉정하게 거절하는

차가운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여자.

 

        ☆유원지에서☆

 

남자와 함께 청룡열차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사실은 전혀 무섭지 않았지만

옆에 않아 겁에 질려 눈도 뜨지 못하는 남자를

생각해서 그의 팔을 꽉 붙들고 소리 지르는

여기를 멋지게 해낼 줄 아는 여자.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순간,

복도 끝에서 부터 "잠깐만요!" 를 외치며 달려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씽긋 웃을줄 아는 당찬 여자.

 

         ☆은행에서☆

 

은행원 실수로 몇 천원 손해를 보고도

알아채질 못할 정도로 계산 적이지 못한 여자,

또한 은행원 실수로 몇 천원쯤 이익을 보고도

자신이 계산이 틀렸을거라 믿는

겸손한(?) 여자.

 

         ☆영화관에서☆

 

낯 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

무덤덤하게 그냥 않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 못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도로에서☆

 

갑자기 눈이 내려 차가움직이지 못 할 때,

하이힐을 신었건 정장을 입었건,

여자라도 뒤로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내려서 자동차 뒷꽁무니를

덥석 잡고 밀줄 아는 여자.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 보다는,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 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 때까지 열창하고는

낙제 점수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편을 택하는,

미련해 보이는 여자.

 

          ☆거리에서☆

 

자신과 똑 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여자에게 가벼운 미소를

건넬 줄 아는 여자.


   추신:모든 여성분들 죄송합니다.

          본이 아니게 물이를 일으킨점 진심을 사죄합니다.

          이글은 제가 한 십이삼년 전에 읽은 글을

          옴겨 적은 글 입니다.

          그 때만 해도 이글이 유명 했거든요,

          암튼 죄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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