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그를 잊기위해 보내는 시간들 중에서
그녀는 이별을 맞이하고 독하게 마음 먹었다.
잊어보자고..
아니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은듯 생각하려고 아무일도없는듯
지내려 그런 날들을 보내고있었다.
일분 일초를 하루 하루처럼 느끼면서
미워도 했다가,
무시도 했다가,
사랑하니깐 헤어지는것이 옳은것이라 생각도 해보며
혹은 관음의 눈이 우리를 이별하게 한건 아닌가.
혹은 마지막 만남의 뒷모습에서 뭔가 허전한건 없었는지.
그리고는 그와의 추억들을
눈에 보이는 추억들을 지우려 휴대폰을 들었다.
사진과
통화 내용들..
사진을 보며 만남의 순간이 떠오르고
전화기속 녹음된 ,그의 음성
다정했던 목소리가 다시금 그녀를 닦달한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그는 그토록 다정하고 사랑담긴 목소리를
그녀에게 들려주었는데..
지우리라..지울수 있으리라
쉽지 않겠지만 모두 삭제 버튼을 누르려
다짐에 다짐을 하며 휴대폰의 버튼들을 눌렀지만
그녀는 결국 실행할수 없었다.
원망을 가득싣고서
미워하는 마음 가득 담아서
지워버리고싶었지만
오히려
그녀는 더욱더 이별의 시간속에 더욱더 깊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 다정했던 그의 음성을
우리의 웃음소리를
그 순간을 그에게 들려줄수 없음에........
결국은
오늘도 잊기위한 노력은 그리움으로 남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