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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nd - Michel Petrucciani Trio

박성진 |2006.06.03 01:15
조회 209 |추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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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Petrucciani, piano

Steve Gadd, drum

Anthony Jackson, bass

 

거대한 사람이다.

발에 닿지않는 페달에 보조 막대를 연결해야하는 1m가 채 안되는 키,

보통 연주자들의 두배는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할 짧은 팔,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연주.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 보고, 듣게 되는 명연주다.

선천성 질환으로 어려서 성장이 멈춰버렸다는 그는

재즈 기타리스트 아버지와 베이시스트 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재즈와 함께 자랐다고 한다.

15살에 가족과 함께 한 밴드에서 첫 공연과 첫 레코딩 작업을 한 후

99년 폐렴으로 사망할때까지 많은 아티스트들과 명연주를 남겼으며

94년엔 프랑스의 문화 훈장 레종 도뇌르 슈발리에를 수여받았다.

97년엔 내한 공연도 가졌었다는데,

당시 페트루치아니의 연주 도중 피아노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그의 순발력 있는 즉흥 연주로 관객들 중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다 한다.

떠들썩한 관심도 플래쉬 세례도 없이 조용히 공연을 마친 그는

떠날때도 조용히 떠났지만,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기금으로 기부하여

자신의 연주만큼이나 큰 울림을 남겼다.

 

 "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장애로 인해 음악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음악을 사랑합니다.

음악을 통해 나의 아픔을 이겨낼 것입니다.

제가 처하여 있는 아픔 속에서 항상 열심히 죽는 날까지 음악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

 

Michel Petrucciani (1962.12 ~ 1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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