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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봅시다

최원석 |2006.06.15 16:24
조회 253 |추천 1

버스운송조합이나 몇몇 운수회사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끊임없이 버스와 관련된 민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시의 버스개편 이후 아직까지도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고 그것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이용승객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요구하기에 앞서서 우리 승객들 자신도 자신의 행동을 한번 뒤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얼마전 서울승합 361번을 타고 잠원동을 지나가다가 한 젊은 시민이 361번 기사님(나이가 상당히 들어보였습니다)에게 반말투로 "그따위로 하니깐 버스기사들이 쳐맞고 다니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또 얼마뒤 서울승합 3412번을 타고 귀가하던 도중에 경복아파트에서 정류장을 떠나려는 버스를 붙잡고자 어떤 시민이 들고있던 우산으로 출입문을 (심하게) 세게 두드리는 것을 보면서

 

또한 그분을 태우면서 승객들 듣지 않게 혼자서 분개하시는 기사님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나 버스회사들, 그리고 시민들은 기사들에게 대우해줄만큼 해줬으니 안전운행하고 승객들에게 친절할 것을 강요하지만

 

여러가지 제반여건이나 일부 승객들의 저질행태는 기사님들의 안전운행이나 친절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승객분들께서 이곳에 불편사항 등을 올리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손님은 왕이다"를 외치기 이전에 스스로가 왕의 품격을 갖추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는 버스회사나 노조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미천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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