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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 으로 끝난 도메인 키워드 광고

신옥주 |2006.06.16 09:55
조회 20 |추천 0
- 오늘과내일, 자사 광고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뒤통수
- 해외 업체가 몰래 진행한 테스트용 광고 판명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도메인 호스팅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인 오늘과내일(046110)과 검색광고업체인 오버추어 사이에 일어난 키워드 광고 논란이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관련기사 ☞ 황당한 키워드 광고 )

해외의 한 도메인 관리업체가 오늘과내일과의 사전협의 없이 `도메인` 키워드 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된 것. 이 업체는 광고대행사를 통해 도메인·도메인등록·도메인신청·도메인구입·한글도메인에 등 '도메인'과 관련된 키워드 광고를 다른 업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입찰했다.

일례로 `도메인신청`이란 키워드 광고 입찰에서 오늘과내일의 입찰가격은 5000원으로 하위 7개 업체들의 평균입찰가격 1001원에 비해 무려 5배나 높았다.

특정 키워드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광고주의 광고가 인터넷 검색시 최상단에 노출되는 키워드 검색광고 시스템에 따라 결국 오늘과내일의 광고는 최상단에 노출됐다.

문제는 이 광고를 진행한 회사가 오늘과내일이 아닌 전혀 다른 해외 업체였다는 것. 결국 오늘과내일은 자사의 키워드 광고가 진행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광고집행을 추진하고 실제 광고비를 지불한 업체는 도메인 등록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계 대형업체로, 이 업체는 "광고를 진행한 것은 포털 사이트에서의 `도메인` 관련 키워드광고 효용성을 시험해 보고자 함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키워드 광고를 클릭하면 이동하게 되는 웹사이트를 왜 '오늘과내일' 홈페이지로 연결시켰는지, 왜 비상식적으로 높은 가격에 입찰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이 사건 이후 도메인 관련 키워드 광고를 더이상 진행하고 있지 않다.

오늘과내일측은 "우리와 협의없이 진행된 도메인 관련 키워드 광고의 광고단가가 지나치게 높아 다른 도메인 관련 업체들로부터 과잉경쟁을 유발하는 게 아니냐는 항의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오늘과내일 측은 "이런 해프닝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매체사 사이에 명확한 확인절차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버추어코리아는 이번 해프닝 과정에서 오버추어가 허위 광고주를 만들고 의도적으로 높은 광고 단가를 표시해서 키워드 광고 단가경쟁을 유발하게 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오버추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일이 해프닝으로 판명나면서 오버추어의 검색광고시스템상 과잉 가격경쟁 유발이나 시스템 오류는 있을 수 없는 일임이 밝혀졌다"며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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