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흔히 굵고 단단한 머릿결보다 가늘고 살랑거리는 머릿결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느다란 머릿결 하면 보통 찰랑찰랑하는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손상을 입어서 가늘어진 것뿐입니다.
합성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비누와 천연삼푸를 사용하는 사람이ㅡ 머리카락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합성샴푸에 들어있는 합성계면활성제가 머리의 표면에 있는 큐티쿨을 비롯하여 모발의 단백질까지도 녹여버리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큐티쿨이 벗겨져 안쪽에 있는 콜텍스의 모피 질이 노출되기도 하며 하얀 구슬 같은 것이 생기는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마도 머리를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뭔가 손톱에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현미경으로 보면 큐티쿨 속에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모피 질이 튀어나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머리카락이 가늘어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라면 상관없지만, 합성샴푸가 원인이 되어 가늘어진 머릿결은 보기에도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애처로울 지경입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난 후에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린스를 하게 되면 머리카락은 반들반들 윤이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까?
린스의 역할은 합성샴푸의 유해한 성분에 의해 푸석푸석해진 머리의 표면을 유막으로 코팅하여 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리가 매끄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머리에 왁스를 칠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보일 뿐입니다.
즉 단순하게 결점을 감춰주고 있는 것입니다.
합성린스 그 자체에서도 합성계면활성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표시지정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비듬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린스 역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린스는 두피를 유막으로 덮기 때문에 청결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피부가 호흡을 할 수 없어 두피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일단 합성샴푸로 인해 성처를 입은 머리카라긔 결점을 감추기 위해 또 다시 머리카락에 악영향을 미치는 린스를 사용하게 되면 당신의 머리와 피부는 머지않아 엉망이 되고 말 것입니다.
- 글 남부테루유끼 (미국 호놀룰루 대학 교수, 웨스 민스터 대학 생물화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