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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갑사줘"

주선희 |2006.06.19 17:50
조회 39,628 |추천 692

 

우리조카는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언어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 입니다.

 

비록 언어장애를 앓고 있지만 붙임성이 좋고 밝은성격을 가진 아이였는데

요즘 사람들과 눈조차도 마주치지 못하고 학교에도 무서워 못가고 있습니다.

 

조카는 매일 엄마한테 떼를 쓰고 있습니다.

"엄마 수갑사줘"

"수갑은 왜?"

"우리 선생님 수갑채워 경찰서에 보내게.."

 

아이 엄마는 그런 아이를 붙들고 하염없이 울고만 있습니다.

 

내용인즉

우리 조카는 부천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아이가 하루는

학교에 안간다고 하길래? 왜 안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조카아이는 담임선생님이

매일 때려서 안간다고 합니다. 그런아이한테 너가 잘못했으니까 선생님이 때렸지.

선생님이 널 사랑해서 그런거야 라고 달래며 겨우 우는 아이를 진정시켜 학교를

보냈습니다.(평소에 아이를 씻길때 보면 멍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입안이 아프다고 치아 교정기가 빠졌다고 밥을 제대로 먹지를 못해

이상하게 여겼지만..괜찮겠지란 생각에 혹시 몰라 치과에를 데리고 갔습니다.

 

치과 선생님은 아이가 혹시 누구에게 맞은적이 있냐고 물어 봤더니 담임 선생님이

때렸다고 했습니다. 아이엄마는 반친구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자세히 물어 보았다고

합니다.

 

반친구의 증언

학기초부터 습관적으로 매일 선생님이 조카를 구타하였고..이번일도 에어콘두껑이

떨어져 다시 덮으려고 했다가 선생님이 오셔서 다짜고짜 말못하는 아이의 뺨을 3대

를 때리고 아이는 잘못했다고 무릎까지 끓고 애원했지만 담임선생님은 "뭐야 새끼야"

란 욕설과 함께 아이를 계속 구타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아이는 입안이 터지고 치아교정기가 파열되었다고 합니다. (치과의사

선생님 소견)

 

조카의 부모는 충격을 받아 평소에 잘해 주었던 도움반선생님께 말을 했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오히려 담임선생님은 아이가 아퍼 학교를 결석을 한것에 전화는 커녕!!

수업시간에 조카가 배탈이 나 옷에 실례한것에 대해 대소변을 못가리는 아이가 반애

있다면서..조카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이한테 또한번

의 상처일것인데...담임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평소에 조카를 때린것은 사랑의 매

라며 존대말까지 썼다고 합니다.

 

같은반아이가

"선생님 무조건 때리셨잖아요!!" 라고 말을 하니깐 선생님은 얼버무리며 수업을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언어장애아이를 때린것도 부족해 그아이를 아이들로 부터 왕따를 시키

려는 것은 아닌지 경악할 따름입니다)

 

아이 부모는 치과 의사 선생님의 소견서를 가지고 13일 학교 교장실로 찾아 갔다고 합니다

 

항의 과정중

교장 선생님은 담임 선생님을 불러 자초지정을 묻고 잘못을 인정 받았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아이부모한테 잘못했다면서 차후에 두번다시 그런일이 없게 하겠다고 각서

를 써주었다고 합니다. 그과정에서 담임선생님은 본인의 정년퇴임이 3년뿐이 안남았으니

용서를 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합니다.

 

이당시 조카부모는 울분이 터져 나왔지만 교장선생님의 간절한 부탁으로 그대로 교장실을

빠져 나온것이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카의 불안상태가 심해져 조카의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부천 순천향 대학

소아 정신과 병원에 데려가 상담및 진찰을 받았다고 합니다.

 

소아 정신과 의사의 소견은 아이가 학교로 부터 심한 쇼크상태이고 후천적으로 자폐증증세로

이어질수 있으니..절대로 학교에 보내도 그 선생님한테는 보내지 말고 보조교사가 항상 아이를

보살필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조카의 부모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

을 받고 마음을 진정시킬 겨룰도 없이 아이를 지금 보살피고 있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학교등교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조카는 열흘이 지나도록 학교에 못가고 있지만 담임 선생님한테는 안부전화 한통 없다고

합니다. 진짜로 자기의 잘못을 아는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조카의 친구도 부모님에게 그동안의 자초지정을 모두 이야기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한테 미움을 받고 이런 이유로 그아이 조차도 학교등교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같은반아이는 학교에서 모범생이고 임원이라고 합니다. 그아이가 오늘은 엄마를 붙들고 이런이야

기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 우리 선생님 정말 나뻐"

"학기초부터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가 선생님으로 부터 짐승처럼 맞고 있을때"

"선생님 때리지 마세요"란 말을 못한게 너무 후회스럽고 친구에게 미안해 괴롭다고 합니다.

 

장애를 앓고 살아가는 아이가 잘못인가요?..대한민국에 장애아를 키우는 어머님들은 죄인인지

이나라의 교육이 잘못인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지금도 손끝으로 떨려오는 울분을 삼킬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두아이들이 해맑게 학교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이

선생님과 친구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지냈으면 합니다.

 

두번다시는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저의 조카와 같은 대접을 받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장애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그렇게 짐스러운 존재인지 묻고 싶습니다. 장애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 줄수 있는 학교는 없는것인지..그아이들이 정상아들과 생활할때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은 아픈아이들이니..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는 교육은 시킬수 없는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세상의 선생님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도 선생님의 사랑스런 제자라고..."

 

여러분 도와 주세요!!

두아이가 학교로 돌아가 생활할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반 아이는 두번다시는 선생님과 아이들로 부터 장애친구가 놀림과 폭행을 받지 않도록 자기가 지켜줄거라고 엄마한테 말했다고 합니다. 그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조카와 그아이가 선생님과 아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길 기도할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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