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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의일기

나상수 |2006.06.22 15:40
조회 254 |추천 0


프랑스전 끝나고 젤 먼저 옷벗어 들었는데도 프랑스선수와 티셔츠교환에 실패하는 이천수선수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만들어봤어요.   노트북마우스라 대략 난감 (-_-;)한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수십번의 삽질끝에 해냈으니 그냥 재밌게 봐주세요. (이천수선수에게는 아무런 악감정 없으니 혹시나 마음 상하지 마시길...)

프랑스전을 준비하는 천수는 뿌루퉁해있었어요.

땀에 절은 유니폼을 그냥 입으니

주위에서 형들이 냄새난다고 도망가는 거에요.

사실은 토고전이 끝나고 천수만 새 유니폼을 못받았거든요.

Y자가 그려진 천수의 토고전 세리머니가 거슬린다며

'염장 즐!'의 본보기로 솔로인 형들이 그런 것이었어요.

프랑스전 준비훈련을 하면서

천수는 내내 유니폼생각만을 했어요.

천수의 땀냄새때문에 얼굴을 찡그리는 형들을 뒤로하고

천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바로 훼션의나라 프랑스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 것이었어요.

옆에 선 형들이 냄새땜에 죽을 것 같아도

천수머릿속엔 오로지

'프랑스제 유니폼'  한가지 생각 뿐이었어요.

경기가 시작되자

천수는 가장 뽀대나는 유니폼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지단씨 옷도 탐내봤는데

잘못했다간 박치기 당할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천수는 아비달 것이

가장 맘에 들어서 찜했어요.

왠지 경기중에 찢길까봐

맘이 조마조마했어요.

마켈렐레한테도 부탁을 해놨어요.

(마켈렐레도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맘이 놓이지 않아

프랑스 감독한테 부탁해보려고도 했어요.

그러나 도메네크는

냄새로 기절하는 바람에

실패해버렸지요.

드디어 경기가 끝나고

천수는 득달같이 아비달에게 달려갔어요

(그래서 사진에 없음)

그.러.나

프랑스전 안뛰겠다던 진철이형도

냄새난다고 멀리서있던 지성이도

프랑스제 유니폼을 가졌는데

프랑스 선수들이 천수의 냄새를 피하느라

하도 빨리 경기장을 빠져나가서

천수만 못가지게 된거에요.

한참을 잔디에 엎드려 울던 천수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우리 선수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바로 운재형인거죠.

운재형은 골키퍼니까

그래도 땀이 덜났을 거라 믿고

졸라보는 천수...

그러나 끝까지

아무도 천수에게 유니폼을 주지 않아서

천수는 다음 스위스전을

기약해보기로 했답니다.

 

- 천수의 일기 끝-

 

 

 

* 과연 천수는 스위스제 유니폼을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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