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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의 월드컵을 지켜보며...

이국희 |2006.06.24 09:31
조회 21 |추천 1

 

나에게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하다...

 

나의 조국이고, 내가 태어난 곳이며, 나를 이세상에 있게 한곳이다..

그렇기에, 나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나라를 위해 우리 나라의 이름을 걸고

축구의 강국 유럽을 상대로 피흘리며 싸우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이렇게 응원할 수 밖에 없음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날때도 많다...

태극전사들은 가슴에 태극기가 있기에,

우리 나라, 대한민국... 그 이름을 걸고,

목숨을 걸고 말그대로 전쟁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태극전사라 부른다..

 

2002년 이후 우리는 스스로 4강을 자축했다..

물론 16강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우리기에

우리는 히딩크의 마법에 걸렸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 내었따...

그리고 12번째 전사라고 불리는 붉은 악마의 응원도 한몫했따..

 

하지만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우리는 축구를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프로축구에 열광해 보았는가...! 나조차도 나를 반성한다...

 

23인의 태극전사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독일로 달려갔을 것이다..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었을 것이다..

 

찜통의 더위속에 힘껏 싸운 토고전,

강국 프랑스와의 통쾌한 무승부 

모두 그 전사들이 이루어 낸 것이다.

 

너무 화가 난다...

나는 24일 스위스전을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보았다..

밤부터 사람들은 들떠 있었다...

승리를 자축하는 여기 저기 폭죽이 터지고...

들어가지 말라는 잔디에서 차마 말못할 행동을 하고..

여기 저기 물씬 풍기는 맥주냄새에..

민망한 옷차림새...

 

난 가슴이 아팠다...

이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여기에 온 것일까?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 태극전사를 응원하러 온 것인지,

그냥 즐기러 온 것인지...

(물론 축구는 축제이지만, 무엇이 우선인지..)

 

기도했다...

이기면 정말 좋은 것이고,

만약 지게 되더라도 태극전사들이 비판은 듣지 않게 해달라고...

그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가슴이 뛰었다.... 그들이 뛸때마다....

우리나라의 이름을 걸고...달릴때마다...

그들은 몇번이고 넘어지고, 몇번이고 슛팅을 날렸다...

스위스의 수비는 철벽이었고, 강했다...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강력한 무기인 정신력을 뺴놓은 심판판정

심지어 중립적인 해설을 해야 하는

해설의원의 입까지 험하게 만드는  엄청난 판정...

마지막 오프사이드는 정말 눈물나게 억울했다....

이운재의 모습은 정말 가슴아팠다...

 

하지만 그 떄, 아시아드 경기장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났다..

진것을 예감해서 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12번째 태극전사가 아니었던가...

끝까지 응원해야 함에도...

그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나갔다..

그들이 남긴것은 수많은 쓰레기 뿐이었다..

 

우리는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던 지던 끝까지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것...

그것이 붉은 색의 옷을 입은 우리 붉은 태극전사가

해야 하는일 아니었을까...

 

억울하다...

우리의 무기인 정신력을 흐트려 놓은 주심이 밉다...

1골을 넣고, 수많은 선수들이 다 수비를 한 스위스팀이 밉다..

 

하지만 어쩌겠느냐....

우리는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나는 4년을 기다리기에 앞서

축구에 대해서 별로 아는건 없지만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은 훌륭하지만,

그만큼 박지성에게는 훌륭한 환경이 뒷받침 해졌다...

우리나라에서 뛰는 선수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축구를 사랑하자....

그리고 격려하자...

우리의 축구는 할 수 있다고...

 

우리는 이미 챔피언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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