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드릴수록 커지는 것
‘그리스 신화’ 속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좁은 산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 가운데 사과처럼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고,
그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눈에 거슬려 그 물체를 힘껏 짓밟았습니다.
그러자 그것의 크기가 갑자기 배로 커졌습니다.
놀란 헤라클레스는 전보다 더 힘껏 밟으며
곤봉으로 후려치기까지 했는데
그 물체의 부피는 더 커져서 길을 가로막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너무 놀라 곤봉을 떨어뜨린 채,
망연자실하여 서 있었습니다.
그때 아테네 여신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만해. 이 물체는 논쟁과 불화의 정령이야.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원래대로 얌전해지지만,
맞서 싸우면 싸울수록 점점 더 커지게 돼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