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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이므로

조병택 |2006.06.28 11:38
조회 38 |추천 0

사랑하세요?

그럼 의심하지마세요.

의심하세요?

그럼 사랑하지마세요.




전쟁과 정치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상대에게 좋은지를 말해 줌으로써,

항상 상대방을 규제하려고 애쓰고 있다.


폴 투르니에 / 여성, 그대의 사명은 中




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는

그것이 아픔을 동반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실을 아는 데 있어서 아픔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깨달은 것이다.


공지영 / 상처 없는 영혼




왜냐하면 외삼촌이 슬픈 어조로 내게 충고했듯이

깨달으려면 아파야 하는데,

그게 남이든 자기 자신이든 아프려면 바라봐야 하고,

느껴야 하고, 이해해야 했다.

그러고 보면 깨달음이 바탕이 되는 진정한 삶은

연민없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연민은 이해 없이 존재하지 않고,

이해는 관심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관심이다.

정말 몰랐다고, 말한 큰 오빠는

그러므로 나를 사랑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나를 업어주고,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언제나 나를 걱정한다고 말했지만,

내가 왜 그렇게 변해가는지 그는 모르겠다, 라고만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정의의 반대말이기도 하고 연민의 반대말이기도 하고

이해의 반대말이기도 하며

인간들이 서로 가져야 할 모든

진정한 연대의식의 반대말이기도 한 것이다.


공지영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언제나 사랑하고 싶다면..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그 때가 언제가 되든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늘 그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오랜시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한다고 하여서 가지려고만 한다면..

그 사람 부담 스러워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이미 나는 사랑을 배웠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그와 마주치는 눈빛에,

그가 웃어주는 미소에 행복합니다

그와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공기 마시며,

같은 시간속에서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엔..

이렇게라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사랑에 댓가나 어떤 보상을 바랬다면..

진정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것입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서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만으로..

바라 볼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 이므로..


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이므로 / 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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