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옆을 지나는 계곡이다.
아니 정확하게 산장을 계곡 옆에다 지었으니 이름도 계곡산장이겠다.
노고단을 지나 오는 길에 달궁을 지났는데 달궁은 달궁전이라는 뜻이란다. 경치가 얼마나 이쁘면 달궁전이라 이름을 지었겠는가만 밤에 그곳을 지나느라 주변 풍경은 보지 못하고 그저 수많은 식당과 숙박업소만 보고 지나쳤다.
소설 태백산맥에서 "염상진"을 안내한 지리산 선요원이 염상진에게 지리산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노고단, 달궁, 뱀사골, 피아골, 반야봉, 천왕봉 ...
지리산 10경이 있단다.
천왕봉 일출, 노고단 운해, 반야낙조, 벽소명월, 연하선경, 불일현폭, 피아골 단풍, 세석평전 철쭉, 칠선계곡, 섬진청류
난 지리산과 인연이 없다.
사촌형은 대학시절 산악반이어서 지리산을 밥먹듯 올라다녔는데 내가 아직 어려서 함께 갈 기회가 없었다.
누나는 간호사시절 산을 자주 다녔는데 내가 전역하면 함께 지리산엘 가자고 약속했지만 내가 막 전역하자 신혼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무산됐다.
내가 가본 지리산의 최고봉은 노고단이다. 노고단까지는 도로가 나 있어서 등반이라고 할 것도 없다.
사정이 그러하니 지리산 10경중에 단 한 개도 본 것이 없다--;
오히려 장엄한 산 지리산은 .. 노래가사로 남았다.
눈보라 몰아치는 저 산하에 떨리는 비명소리는
누구의 원한이랴 죽음의 저 산
내 사랑아 피끓는 정열을 묻고 못다부른 참세상은
누구의 원한이랴 침묵의 저 산
지리산
일어서는 저 산
지리산
반란의 고향
:나는 특히 저 "반란의 고향" 저 구절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안치환 - 지리산 너 지리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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