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건님께서 참고하셔야 할듯합니다

이한욱 |2006.07.01 14:09
조회 109 |추천 0

고건 전 총리의 '나홀로 화합주(和合酒)' 


측근을 경계하라!

영남인의 민심(民心)을 얻어야만 해!! 
 
두견새 기자, 2006-06-29 오후 7:13:37 


 
고건 전 총리,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우며 한때는 40%를 상회하는 전국적 민심을 등에 업고 '차기 대선주자 부동의 1위'를 달리던 그가, 5.31지방선거가 끝나고 가칭 '희망국민연대'라는 설익은 정치조직을 띄우며 정치활동선언을 함과 동시에, 급기야 그의 지지율은 10%대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으로 급추락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38%~40%정도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안정권이다"라는 것이 일반의 시각이다. "고건 전 총리의 의중과는 달리, 그의 주변에 포진해 있으면서 그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호남보신론자들을 고 전총리 스스로 과감히 떨쳐내지 못한다면, 그는 그 자신이(?) 설정해 놓은 지지율 20%대를 결코 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현상에서 필자가 보는 고건의 한계점이다.

 

"왜? 무엇 때문인가?"
고건 전 총리의 주변인들을 살펴보라!

 

"내가 고건 전 총리와 교감하고 있다", "내가 고건 전총리의 복심이다", "내가 고건 전 총리의 측근이다"며, 이러쿵 저러쿵 떠벌리고 다니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라!. 고 전총리의 모교인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의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치인 개인과 고건 전총리를 지지한다는 모임의 지도부는 대게가 호남적을 가진 인사 및 고씨 성을 가진 인물 일색이다.

 

그간, 고건 전 총리는 여러 면에서 이번 5.31지방선거를 전후하여 본인 스스로 그가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화합'과 '국민통합'에 반하는 이율배반적이고도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여주었다. "지방선거에는 일체 관여 않겠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선 왼머리를 틀며 갈짓자 행보만을 걸어 왔던 그였다.

 

그러던 그가 왜였을까?
고건 전 총리의 이중성 속으로 들어가 본다.

 

지난 2월, 인천에서 있었던 고건 전 총리의 연설장에 당시 김근태 열린우리당 고문이 안영근을 위시한 소장파 의원 몇명을 대동하고 느닷없이 나타났다. ( 그날의 상황을 보면 김근태와 고건 진영에서 짠 사전 시나리오라는 의구심이 진하게 들지만..) "동맹군을 형성하여 수구세력인 한나라당과 한판 전쟁(?)을 치루자"는 그를 향해, 고 전총리는 "우리는 주파수가 맞다.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며 화답했다.

 

또, 5.31지방선거 막판엔 호남이 본토인 민주당 후보들이, 노골적으로 '고건과 함께'라는 구호를 공식 선거공보물 등에 사용하며 고건을 팔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모당에서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지자 그제서야, "내가 일일이 따라 다니면서 말릴 수도 없고.."라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평소엔 자신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던 모당을 향해 고건을 판다며 기자회견을 잘도 하더니만..)

 

또한, 국가의 원로 중 한사람이면서도 지방선거 전에는 '정치' '정'자만 나와도 손사래를 치던 분이,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자신이 국무총리로 몸담았던 열린우리당의 완패로 지방선거가 끝나자 말자,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듯이 정치활동선언을 하고 나선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지..명백한 정치활동선언임에도, "정치활동선언이 아니다"면서 말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어,
겉다르고 속다른 고건식 갈짓자 행보

 

그리고, 얼마전 고건 전 총리의 측근 중 한사람으로 알려진 민주당의 이낙연 의원이, "현실이 동서지역구도로 되어 있어서 차기 대통령 선거는 어자피 동서지역 대결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동서갈등을 부추켰지만, 고건 전 총리는 이 또한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것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고 전총리가 겉으로는 '화합'과 '국민통합'을 주창하며, 일명 '고건식 화합주(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내세우지만 그 속내는 틀리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이다.

 

고건 전 총리의 이같은 '겉다르고 속다른 갈짓자 행보'를 비호남인들은 어떻게 바라 보았겠는가!, 그나마, 고건 전 총리가 정치력과 경제적식견은 모자라지만, 미숙한 노무현 정권의 학습효과에 더하여, 행정경륜 및 화합과 국민통합을 주창해서 그에게 지지를 보내주고 있었는데, 이제 고건 전 총리의 실체를 확인한 그들이 급격히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남권에서..

 

고건 전 총리는 영남인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것은, 고건도 알고 그 주변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앞에서 열심히 '화합'과 '국민통합'을 부르짖고 있는 고건 전 총리의 모습과는 달리, 소위 고건을 추종하며 그의 측근을 자임하는 주변인들, 특히 오랜 꿀맛을 보았던 측근 및 정치인들이 유독, 고 전 총리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고건 전 총리의 앞길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측근을 자임하는 호남보신론자들,
그들이 고춧가루 뿌리는 이유는 왜일까?

"너무 간단해"

 

일단, 고건 전 총리가 정당을 만들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그들은 고건 전 총리의 대권쟁취 여부와는 상관없이, 최소한 호남땅 안에서 만큼은 그들의 정치적 잇속채우기와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필히 메워야만 할 동서지역감정이지만 그들이 애써 외면치 않고 이를 오히려 더욱 더 고착화시키려 드는 것은, 호남에 기댄 보신론 이외엔 달리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고건 전 총리마져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이런 호남보신론자들의 발언에 묵언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결국 '고건 =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주의자 = 기회주의자'라는 등식이 국민들 사이에 각인되면서, 특히,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오던 영남인들과 완전히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으니, 이는 자업자득인 것이다.

 

아마도 고건 전 총리가 당을 만든다면, 핵심에는 거의 호남인들로 채워질 것이며, 당원들 또한 거의가 호남인들이 될 것이고, 결국 고건 전 총리는 호남당의 당수밖에는 안될 것이다. 고건 전 총리가 만들 강력한 호남당으로 인해, 그나마 희석되어지고 있는 동서간의 갈등은 역사를 거슬러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몇몇 정치인들을 비롯해 동서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자 민족의 불행이 될 것이다.

 

고건 전 총리는 눈을 크게뜨고,

주변을 돌아보라!

 

지금, 고 전총리 본인은 화합과 국민통합을 열심히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어찌 돌아가고 있는가? 고건 전 총리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호남보신론자들이 그들의 보신을 위해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달리 정치판을 다시금 동서지역구도로 몰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본인의 힘으로도 이를 어찌할 수 없다면 차라리 대통령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많지않은 남은 여생을 어떻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바지 하고 생을 마감할 것인가?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고건 전 총리는 심사숙고하고 또 해야 한다.

 

자칫,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죄인으로 남을 수도 있음을..

 

본시,

 

독약(毒藥)은 달지만 양약(良藥)은 쓴 법이다.

 

 

-----------------------------------------------------------
편집자주 : 외부필진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있습니다  -----------------------------------------------------------

 2006-06-29 오후 7:13:37 © seoulnews.org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