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다 신(神)인데, 만물의 영장이 사람이므로
지배하는 신이 사람의 영이다.
그런고로 사람의 마음에 의해 온 우주 만물이
변화하고 변천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소망을 갖고 확신속에서 살라. 여러분이
마음 먹는대로 이루어 진다. 죽고 사는 것도,
늙고 젊어지는 것도 오직 마음 때문이다.
이것이 마음의 이치다.}
날씨가 춥다.
춥다고 생각하니 더 춥다.
'춥다'고 발음해 보니 더 춥다.
모두 익히 아는 이야기 하나 하자. 옛날에
원효라는 중이 있었다. 그가 당나라에 유학가던
중 날이 저물어 숲 속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자다 깨 보니 몹시 갈증이 나 주위를 살피다가
바가지 속에 고여 있는 물을 마셨다. 물맛이
참으로 시원하고 달았다.
이튿날 깨어보니 그 물은 바로 해골 바가지 속에
고여 있는 물이었다. '해골 속에 고여 있는 물'이라고
의식되는 순간 그는 갑자기 구역질이 나면서 쓴물까지
다 토해 버렸다.
토하고 또 토하다가 그는 무릎을 탁 쳤다. '아하 바로
이것이로구나 모든 것은 마음 먹는대로 되어진다...'
대오(大悟)의 순간이었다. 그는 유학가려던 발길을
돌려 이 땅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널리 폈다.
심생즉 종종법생(心生則 種種法生)이요,
심멸즉 종종법멸(心滅則 種種法滅)이라.
일체(一切)는 유심조(唯心造)요, 만법(萬法)은
유식(唯識)이로다.
원효대사(元曉大師), 그도 죽었다. 죽는 마음을
품었으므로 죽은 것이다. 이제 죽은 사람 이야긴
그만 하고 우리 산 사람들 이야기를 하자.
1일 주일안에 새식구 한사람 데려 올사람은 손 드시오!]
몇 사람이 뜨문 뜨문 손을 든다. 다시! [꼭 한 사람은
데리고 오겠다는 사람 - ?] 서로 주위를 살피며 몇
명이 더 손을 든다.
다시! 좀더 강한 어조로, [다음주 까지 한 사람은 꼭 같이
올 사람 손들어 봐요!] 우루루 다수의 손이 올라간다.
어렵다. 뻑뻑하다. 두번 세번 거듭 마음을 두드려 봐도
요지부동인 자들이 있다.
아예 마음조차 내지 않는 건조한 사람들. 그들의 알량한
머리와 소위 양심은 지금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손만 들고 만약 못하면 어쩝니까? 거짓말쟁이가 되는거
아닙니까? 차라리 손 안들고 기회될 때 말없이 인도해
오는게 낮죠] [전 솔직한 사람입니다.
무턱대고 손 들 수는 더더욱 없읍니다....]
아하 참으로 지당하시고 현명한 말씀만 하시는 분들이여!
그대들은 이미 예산하며 맡기지 못하는 마음에게 진 것을
모르는 것인가?
마음조차 내지 않는 자들에게 어떻게 우연한 전도의 기회가
굴러 들어온단 말인가?
먼저 마음을 내고 그 마음이 간절히 움직일 때 행동이 나가며
그 행동의 진실한 반복끝에 하나의 실한 열매가 열리는 이치는
망각했는가?
우리 각자 스스로를 들여다 보자.
두꺼운 옷을 껴 입으며 몸 덥힐 생각만 하지 말고, 진리를
향한 열정으로 우리 하나 하나의 마음을 덥히자.
그리하여 뜨거운 마음 곁에 뜨거운 마음들이 하나,
둘 늘어가야 하겠다.
인성(人性)이 변하여 하나님의 신성(神性)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어찌 쉽고 즐겁기만 하겠는가?
인류 모두가 죽어온 길을 우리는 안죽는다고 외치며 나가는
길이 어찌 그리 수월하기만 하겠는가? 비록 힘은 부족할지라도
그러나 마음만이라도 한껏 크게 가지자.
온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나를 덥히고 서로를 덥혀 이 겨울,
영생의 횃불로 모두 타오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