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녀의 볼에 흐르는 것이 눈물일까? 빗물일까?
눈물이다.
방에 쳐박혀 이불을 푹 덮고 앓으면서
내가 손잡아 주길 바래면서 흘리던 눈물
- 군대에 있었다
술자리에서 친구들한테 실컨 면박 받고 집에 들어갈때
또 술이냐며 면박한 것에 눈물 흘리던 그녀
-pd수첩에 여자 강간 사건 프로를 보고 난후
모처럼 미니스커트 입고 화장하고 나왔는데
미쳤냐 벗고다니지 란 말에 눈물을 흘리던 그녀
-남자두명이 "와~~제랑 자고싶다 ㅎㅎ" 말을 들었다
땡볕에 2시간을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일있으니까 그냥 집에가란말에 눈물을 흘렸던 그녀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걱정할까 말 못했다
빗물이다.
끙끙 앓고있던 그녀에게
조용히 손을 잡아주며 내마음이 아프다던 그놈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마음이 아팠단다
술자리에서 친구들한테 실컨 면박 받고 집에 들어갈때
집앞에서 꽃한송이 안겨주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녀석
-마지막 통화할때 친구들이 그녀이름에 욕하는 것을
들었단다
미니스커트 입고 화장하고 나온 그녀를 보며
박수치고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며 흥분하던 놈
-홈피에 친구가 4시간 쇼핑하고 스커트 하나 고른애는 너
밖에 없다는 글을 봤단다
그녀가 오기 2시간 전부터 땡볕에서
이벤트 준비하던 녀석
-그녀의 어머니가 아프시다는 말을 들었단다
항상 눈물만 흘리게 했던 그녀에게
비온뒤 해맑은 웃음을 주는 남자가 생겼다.
이제 비올때 울지 않지 항상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