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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12월 26일_+

정유경 |2006.07.04 21:11
조회 18 |추천 0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나왔다.

숙소앞에는 싸가지 여자애 4명이 있어서 놀랐다.

(우리가 oia에서 개를 쫒으니 뒤에서

그러지 마세요!! 라며 소릴 지른 여자애들이다. )

 

배를 타고 오는데 얼른 탄 덕분에 제대로 된 자리를 얻었다.

우리 옆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있다.

잘생긴 꼬마애 둘도 있다.

어쩌다가 말을 하게 되었다.

 

코스타. 11살이라는데 영어를 잘한다!

멋지고 잘생겼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_<

잘생겼단 얘기를 20번은 한것같다.

간단한 그리스어를 배웠다.

 

What are you doing? = 티카니스?

What time? = 티오나이네?

How much? = 코소코소 티쥐?

Thank you. = 에프카리스토.

 

1부터10까지 배웠는데 못알아보겠다.

사실 그저께 올리비아도 가르쳐줬지만 올리비아 글씨는


그림이었다.


7시 출발한 배는 3시에 도착했다.

배안에서 산토리니에서 사온 빵과 음료수를 먹으니

사람들이 쳐다보는듯하다;

 

짐을 들고 도착한 아테네..

사람들이 북적거리니 비로소 여행온 느낌이 난다.

 

지하철을 탄다.

신타그마광장에서 내려 군인아저씨 의식거행?같은걸 보려다가

그만두고 유스호스텔을 찾으려고 돌아다닌다.

결국 못찾고 호텔로 들어가니

우연히 싸고 좋은 호텔을 금방찾은것 같다.

배에서 본 한국인 분을 만났다;

 

하루는 더블, 하루는 트리플을 70유로에 예약을 했다.

일단 아테네 구경을 하려고 나온다.

 

신타그마광장을 통과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사람 물결. 마치 서울의 크리스마스 명동을 연상케 한다.

 

여기는 크리스마스가 완전 축제분위기다.

5일동안? 쉰다고 들은것 같다.

역시 유럽이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게 많지만 돈을 아껴야 한다.

 

발이 너무 아프다.

그 노래가 떠오른다.

 

"내가 걷는게 걷는게 아니야~♪"

 

소연언니가 힘드니까 짜증을 낸다.

나 역시 힘들지만 남이 화내고 짜증을 내는걸 보면

내가 참고 웃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리 보이겠지..

 

참자, 복이 온다..

 

차이나 푸드점이다.

복권 비슷한걸 과자안에 넣어서 준다.

 

밥이다. 밥 밥 밥

 

젓가락으로 먹으니 옆에 앉은 유러피안이 쳐다본다.

신기하겠지..

이런 끈기없는 밥알을 젓가락으로 집어먹으니. 훗

 

조금 힘이 들긴 하지만 결국 다 먹었다. 휴~

 

길거리를 따라 아이쇼핑을 한다.

안경, 가방, 액자, 목도리 장갑, 핸드폰 등등 잡거리들이다.

오빠는 이집트에서 쓸 선글라스를 샀다. 메이커로 ㅋㅋ


여기저기 구경하고 나서 숙소로 왔다 엘리베이터가 무섭다..

 

내가 무섭다며 올라가면서 칭얼대니

밑에선 내 소리를 듣고 주인이 웃는다.

무서운걸 어떻게 해 흑

 

아마 애리언니가 이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완전 소리질렀을것으로 추정된다. 꺅!!!!!

 

언니가 칭얼대지좀 말라며 구박을 준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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