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백씨 미국서 출산 준비 보도 후 팬들 격분
영화배우 박신양이 '해외 원정 출산' 의혹에 휩싸이며 영화계는 물론 각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국내 각 연예 언론을 통해 박신양의 부인인 백혜진씨가 출산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고, 봄이면 박신양이 아빠가 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이 보도를 접한 독자들이 '그렇다면 해외 원정 출산 아니냐'며 문제제기를 한 것.
본지로 전화를 걸어온 한 익명의 독자는 "백혜진씨가 아기를 낳기 위해 미국에 건너가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결국 미국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의도 아니냐?'며 "얼마 전부터 부유층 자제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를 낳는 이른바 해외 원정 출산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 원성을 산 바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라고 할 수 있는 박신양도 그런 것이라면 공인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로 팬들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격분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에서 출생한 아이는 부모의 국적과는 상관없이 곧 바로 미국의 시민권을 지닌 미국인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출생 신고에 있어서 속지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이용해 얼마 전부터 국내 부유층과 젊은층 사이에서 '미국 가서 아이 낳기', 이른바 미국 원정 출산의 바람이 불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박신양의 부인이 미국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팬들이 진위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성급히 분노하기에 이른 것.
여기에 가수 유승준의 팬들이 가세했다. 일부 유승준의 팬들은 "어른이 된 후 미국 시민권을 딴 유승준을 놓고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술수'라고 매도하며 입국까지 못하게 했다. 박신양이 미국에서 아기를 낳겠다는 것은 아예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을 낳겠다는 것 아니냐"며 유승준과 비교해 격분했다.
또 흥분한 한 유승준 팬은 "유승준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딴 것이 모국에 돌아올 수 없는 이유가 된다면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출산을 간 사람들은 모두 한국에서 내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박신양의 팬임을 자처하는 한 시민은 "박신양이 2세를 미국인을 만들기 위해 원정 출산을 하려 한다는 것을 믿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모양새는 그렇게 돼 있다"며 "그게 아니라면 박신양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