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반지의 제왕’ 못지않은 ‘연개소문’ 전쟁신 눈길..잔혹한 장면 논란 우려

김영종 |2006.07.09 08:50
조회 139 |추천 0

‘반지의 제왕’ 못지않은 ‘연개소문’ 전쟁신 눈길..잔혹한 장면 논란 우려





[뉴스엔 김은구 기자]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극본 이환경/연출 이종한)이 웅장한 위용을 과시하며 8일 첫방송됐다.

‘연개소문’은 첫회에서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이끄는 30만 대군에 맞서 싸우는 안시성 전투를 보여줌으로써 한민족 역사상 최대 강국이었고 최대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의 기개를 느끼게 했다. 단군, 치우천왕 등 선조들에게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고, 하늘의 자손, 자랑스런 고구려의 후예임을 강조할 때는 한민족의 자긍심을 느끼게 했다.

베일을 벗은 ‘연개소문’의 전투 장면은 기대 이상이었다. 장수들의 호령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사들, 성벽에 사다리를 대고 올라오는 적군에게 통나무와 바위를 굴리고 활을 쏘아대며 저항하는 고구려 병사들의 전투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그것과 비견할 만했다.

여기에 성 함락을 위해 토산을 쌓고,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적은 피곤하게 만들고 자신들은 쉬려 하는 이세민(서인석 분)과 당군의 토산을 먼저 점령하기 위해 성벽에 목책을 세우고 이를 다리로 이용하는 연개소문(유동근 분)의 치열한 전략 싸움은 재미를 더했다.

특히 ‘삼국지’의 장수와 장수의 대결을 연상케 한 당나라 장수와 쌍검녀(윤자경 분)의 대결은 눈길을 끌었다. 말 위에서 검을 부딪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무협영화의 화려한 액션 못지않았다.

다만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된, 투석기에 날아가는 돌덩이들이 화면에 너무 튀어 보이는 것이 눈에 거슬렸다. 또 당군이 고구려에 복속된 말갈족 사람들의 목을 베고 이를 투석기로 날리는 잔혹한 장면은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묘사돼 방송 적정 여부에 논란이 우려된다.

김은구 cowboy@newsen.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