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일기가 되겠네요.... 휴
)
지난 4월..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취직을 위해 올라왔는데.. 첨엔 친구랑 같이 살 예정이었으나, 친구의 사정으로 여차여차해서
독신인 이모집에 머물게 되었네요..
서울에 올라간다고 했을때, 이모집을 고려안한건 아니었지만, 까칠한 이모성격때문에
진짜 절대!!! 안가리라~ 다짐또다짐했는데...... ![]()
세달정도만 있다가 친구랑 같이 살면 된다는 계산에 이모집으로 들어갔어요
올라오고 이틀만에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았고 월,수는 학원을 가기 때문에~ 나름 별로 마주치지 않으니 별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나름 문제가 파바박! 터지는겁니다.
얹혀사는주제에 뭔 말이 많냐고.. 하시면 뭐 어쩔수 없지만 , 저도 한달에 생활비 주지요.
아마 생활비를 안줬어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문제는 아닐거예요 ![]()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휴 ![]()
봄에 올라왔을때 이모가 하루에 한번씩. 샤워를 안한다고 저한테 냄새가 난다고 코까지 막더군요.
아ㅏㅏㅏㅏㅏㅏ 진짜 완전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제 방문은 아예 닫아놓고선. 열지도 못하게. 일주일도 안되 제방엔 공기청정기가 들어왔네요
이러면 다큰 처녀가 얼마나 냄새가 나길래 하시겠죠 ![]()
그런데 저 그냥 평범해요~ 맨날맨날 머리감구요 매일 씻구요 여름이야 당연히 매일매일 시간나는 대로 화장실에 박혀서 나오지도 않을만큼 빠닥빠닥 씻구요~그렇지만 봄에 매일매일 샤워하는 그런성격은 아니예요ㅠ
4월달 그래도 전기장판정도는 켜야할 때였어요! 그때 간절기라 좀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일하니깐 꾹 참았다가 주말엔 좀 푸욱 쉬려고 했죠.
전기장판을 켜놓고 자고있는데 이게 왠일~ 추운겁니다. 으스스 그래서 일어났더니
환기시킨다고....... 문이랑 문은 다 열어놓고 내방창문까지 다 열어놓고 갔더군요
이모 나 아픈데!![]()
그래서 며칠 꼬박 더 앓았네요 ㅠ
남이랑 살아본적이 없는 이모니깐... 아마 사람냄새가 날테지요~
이모는 냄새가 나서 된장찌개는 끓여본적이 없다고 합니다~ㅠ 얼마전에 계란후라이 해먹었는데
환기안시켰다고 야단맞았습니다 ㅠ
또 깔끔한 이모는 욕실에서도 세면대는 못쓰게 합니다. 물때 낀다구요!
욕조에서만 씻으라고 하길래. 저 그렇게 열심히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욕실바닥에 물 튀기지 말래요!![]()
월,수 학원가는날 아니면 일찍 들어와서 청소하래요 대청소예요 제시야에선.
제가 왔다갔다해서 집이 더럽다구 ㅠ
그래서 저 그건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해줍니다.
저도 일을 하고 있고ㅠ 쉬고싶은거 아니겠어요ㅠ
또 인터넷을 다는데. 아파튼데 아파트가 좀 이상해서
거실에서 부터 선을 끌어와서 제방에 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했어요
기사아저씨가 저한테 설명하고 있는데 이모가 뒤에서
안돼! 라고 하시더군요
아저씨랑 저랑 뻥~
해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저씨 돌려보내고
이모가 무선인터넷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조금있다 나갈껀데 선 지저분하다고! 1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무선인터넷 설치하고 싶은
생각 저 손톱만큼도 없었어요!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그냥 집으로다시 컴터를 보낼까 까지 고민하는데
자기도 컴터를 사용하고 싶었던지 빨리 달라고 닥달을 하는거예요 ㅠ
그래서 저 다시 아저씨 불러 거실까지 조절해서 거실에 설치했어요 ㅠ
책상도 아니고 ㅠ 거실에 있는 티비놓은 거실장있죠?
거기에 컴터 놓고 있어요 ㅠ 제 하는일 특성상 컴터가 없으면 안되지만!
저ㅠ 그렇게 했어요 ㅠ
요거뿐이게요?
저는 아버지가 안계세요 태어나서 본적도 없어요 오빠와 나 엄마 이렇게 세식구가 지방에 내려가서 자리잡고 산거지요.
엄마는 서울사람이었는데 아버지와 이혼하고 사글세 단칸방부터 시작해서 저희남매 이만큼 키웠어요
진짜 저는 이세상 어떤 부모도 우리엄마 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저희 남매는 진짜 효자 효녀 입니다!!(자랑질~ 중 ㅋㅋ 이세상 부모님 만세!!
)
저는 태어나서 아빠를 본적이 없고 오빠는 본적이 있겠죠? 저희집에선 금기사항이 바로 아빠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태어나서 얘기를 들은적은 딱한번. 사춘기때 오빠가 내게 엄마가 힘들게 우리를 키웠으니 반항은 그만해라! 이때 들은얘기 말고는.. 없습니다.
오빠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빠가 있기 때문에 아빠에 관한 것에 목말라 하지 않았어요
이혼하고 태어나서 24년동안 단한번도 보지못했고. 두자식을 버리고 간 사람이 아빠라고 생각도 안하구요. 그런 가정치고는 저~ 유년시절 선생님들이 다 놀랠정도로 밝게 자랐어요!
그런데 이모.. 오자마자 아빠얘기.......무진장 해대더군요.
"너네아빠 죽은거 같지않니? 니가 찾아봐" 휴.![]()
네.. 저도 왜 엄마아빠가 이혼했으며 지금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릴때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그렇지만 오빠가 몸서리 치게 싫어하는거 알고있고. 엄마의 상처라는것 쯤은 눈치채고 있기때문에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들을 준비가 저에겐 아무것도 안되었다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저희 이모는 엄마의 언니입니다.
제또래도 아니고 엄마의 언니!! 나이가 60을 바라보고 계세요!
몸무게는 47kg 아줌마티 나는 옷은 절대 안입으려 하고! 자기는 55사이즈 입는다고
솔직히 나름 퀸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 친구 XX네는 진짜 부잔가봐. 경기파주에서 집이 200평이래"
이모는 바로 " 시골에서 무슨" 바로 콧방귀 껴주십니다.
그럼 저는 속으로 "어른이 왜 저럴까." 하고 매일 생각해요!
계속 횡설수설 푸념만 하네요..
얼마전, 이모와 대화도중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 남매의 관심사이기도 해요~ 엄마의 남자친구!
저희엄마 남자친구 있으세요~![]()
엄마가 가끔 아저씨와 쿵딱대며 싸우는거 보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엄마도 연애중이시니깐 대퉁 모르는척도 해드리고 저희 남매와 식사도 가끔하고
그렇게 만나시는 분인데 이모는 모르더군요
저는 이모가 아는줄 알고 있다고 했더니
크게 비웃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나오는말이."너네엄마같은.사.람도 남자가 있니?"
헉
저 그땐 이때까지 화날때마다 "엄마의 언니.언니."하며 참았던 모든게 터지더군요.
진정하고 왜?라고 물었어요
"솔직히. 우리나이쯤 되면 돈도 그렇고 얼굴도 많이 보잖아? 아무나 만날순 없게되거든?"
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래서 바로 "우리가 있잖아?"
"돈? 우리한테 다 갖다부었으니 당연히 없지. 그렇지만 여자혼자 힘으로 나쁜길로 한번 안빠지고 오빠 대학원생.번듯한 직장인. 저 대학생. 저또한 남들이 한번 힐끗거리는 직업(만세!)가졌으니. 우리가 보증수푠데 우리엄마가 어때서?"
라고 쏘아붙였어요. 그러니 그래도 쫌. 이란 자세를 계속 취하시더군요
저 그날 진짜. 밤에 잠도 안잤어요
평소에 우리집 무시하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자기 여동생 아닙니까!!!!
이모 뭐 잘난거 없어요! 제가 보기에!
나이 60에 55사이즈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럼 80먹은 할머니들 44사이즈 아닌가요? 그럼 뭐 모델합니까!
이모가 대단하게 생각하는 몸매관리. 그냥 대단하다고만 생각합니다!
자기 관리 잘하고 사는 현대여성!
저는 그게 답니다!
나이게 따라 나름 좋은사람의 조건 달라지는거 아닌가요?
제가 남자라면 이모-보단 울엄마예요!
그냥 저는 그래요 절대~ 객관적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ㅠ
저희엄마가 혼자 살았다면 뭐 이모만큼 안벌었을거 같습니까!
저희가 쏙쏙 다 뽑아먹었으니. 그래도 저희집 엄마가 열심히 벌어 집도 사고. 자식도 키운사람이예요!
으 다시생각해도 서럽네요 ㅠ ![]()
저 드디어 이모집을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ㅠ
누가봐도 못견디고 나가는거지만........
이모한테 기분상하지 않게 어떻게 변명할수 있을까 고민중이예요 ㅠ
그냥 고시원으로 가려구요.
집에서는 반대하지만......
저 엄마랑 오빠한테 말 못했어요 이유!!! 말할수가 없네요 ㅠ
그냥 니맘대로 못하니깐 이모집 나가는거지? 라고
아직 철덜들었다고 원래 남의집에서 살면 니가 맞춰야지.
라고만 하네요... 저 서러워서 두번 더 울었어요 ㅠ
횡설수설 푸념만 잔뜩 해놨네요 ㅠ
이모한테 이모감정 상하지 않게 고시원가서 살거라고 어떻게 말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