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
백은하님이 쓴 글과 찍은 사진을
웅진지식하우스에서
2006년에 펴내었다.
값은 만원하고 이천원.
(덤으로 '여행용 일기장'을 준다.)
# 1. 쟈스민 차(茶)
'꽃그림 작가', 일명 '꽃도둑'
표지의 작가 설명에서 발견하고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확인한
백은하님에 대한 설명.
그리고
쟈스민 차가 마시고 싶어졌다.
달지도 쓰지도 않지만,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
님은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 고 썼다.
그래서 난
글은 사람의 향기를 머금는다, 고 쓴다.
# 2. Pat Metheny의 'Travels'
배경음악.
팻 메써니의 음악은 여행에 대한 서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책을 읽고 있는건지,
음악을 듣고 있는건지,
분별하지 못하는 혼돈의 시간이 찾아온다.
그 시간을 지나면
글 사이사이에서 음악이 춤을 추고,
음악의 선율에 맞춰
감정의 산등성이를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