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차마 입양 공지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제는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이, 이제 새 주인을 찾습니다.
작년 11월에 카페에서 본 하늘이의 첫 모습이었어요..
저렇게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어딘가의 계단에서...
상자 하나를 집 삼아 살고 있다는 글에
앞 뒤 안재고 데리고 와버렸어요...
구조해주신 분이 이렇게 깨끗하게 씻겨주셔서 바로 데리고 왔죠..
저희 집은 부모님의 반대로 (있는 녀석 마저 내버릴 거라고 노발대발하셔서 ㅡㅜ) 제 친구가 임보하기로 하고 데리고 왔는데...
친구도 집에 잘 없으니.. 아이가 집에서 도망가서 4일인가 5일만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다시 찾아왔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동생 자취방에 살게된 하늘이..
중성화 수술도 하고, 예방 접종도 다 하고...
그 뒤로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생 방에서 잘 살아왔는데,
주인 할머니가 지난 주 갑자기 내보내라 하셨답니다..
짓지도 않고, 집 안에 배변도 절대 하지 않는 아인데..
그냥 안되나 봅니다...
하루 종일 저렇게 자기가 실려 온 가방 안에만 들어가 있다가 제가 있을 때만 나오곤 합니다...
아직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아, 가끔은 손만 대도 울어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면, 데리고 오지 말았어야 하는데...
어떨 때는 후회가 막심하다가도..
그래도 이 녀석 생명은 구했거니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참 착찹합니다...
이 아이, 평생 주인이 되어주실 분 어디 안 계신가요?
이름 : 하늘이 / 성별 : 남 / 견종 : Mix
나이 : 2세 6개월 정도로 추정 / 몸무게 : 5kg
성격 : 순하고 조용합니다. 배변은 밖에서만 합니다.
중성화수술 완료/ 심장사상충, 광견병 및 기타 예방접종 모두 완료
(내년 중순경에 다시 병원에 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