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배앓이
훗배앓이는 초산인 산모보다는 분만경험이 있는 산모가 더 심하게 느끼는 증상으로 임신 중에 확대되었던 자궁이 분만 후 원래 상태대로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초산부의 자궁은 초산기에 일정한 강도로 수축되어 3~4일 지나면 훗배앓이가 사라지는데,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자궁이 간헐적으로 강하게 수축을 하며 출산 후 일주일쯤 되었을 때 대개 산후통이 사라지게 됩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모유수유는 자궁수축에 도움을 주므로 조금 힘들어도 수유를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통증이 심하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음부통증
아기가 쉽게 나오도록 도와주고, 산모의 항문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분만 시 회음 부위를 절개하므로 회음부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분만하고 나서 몇 시간 동안 회음부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부종이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출산 후 2~3일 동안은 걷거나 앉기조차 거북할 정도로 죄는 듯한 아픔이 느껴지지만 정상적으로 상처가 아문다면 4~5일경에는 회음부의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회음절개 부위를 빨리 회복시키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좌욕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음부는 잘 낫는 조직이므로 일주일이면 회복되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다만 일주일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면 회음부에 피가 뭉쳐 혈종이 생겼거나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태반잔류
출산 후에 태반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일부분이 자궁 안에 남아 있는 것을 태반잔류라고 합니다. 태반이 자궁 내막에 단단하게 붙어 내반 조각이 몸 속에 그대로 남는 수가 있는데 대개 출산 직후에 내진을 통해서 잔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령 태반의 일부가 남아 있더라도 2~3주 사이에 저절로 떨어져서 배출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태반잔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인데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태반잔류는 여러 번 낙태 수술을 받았거나 질염 같은 염증 질환을 자주 앓았던 산모에게 잘 나타납니다.
산욕열
산욕열은 출산 후에 발생하는 모든 열을 일컫는 말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출산 후 첫 24시간을 제외하고 열흘 안에 1일 4회, 구강으로 측정한 체온이 이틀 동안 섭씨 38도가 넘는 경우를 뜻합니다. 산욕열은 대부분 생식기 감염에서 비롯되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산욕기에 일시적으로 미열 증세가 있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38도가 넘는 고열이 며칠 계속될 때에는 산부인과를 찾아가 발열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과 신우신염
방광염과 신우신염의 공통적인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여전히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하며,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방광에 소변이 고이면 대장균을 비롯해 세균이 늘어나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런 방광에 있던 세균이 신우로 올라가 생기는 병이 신우신염입니다. 신우신염에 걸리면 신장이 잇는 부위, 곧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오한이 나며 고열과 전신 무력감이 나타납니다.
면역 기능이 약해진 산모가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회음부를 청결히 해야 합니다. 또한 비데나 샤워기로 깨끗이 좌욕을 하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도록 합시다.
자궁복고부전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되지 않는 증상을 ‘자궁복고부전’이라고 합니다. 출산 후 여러날이 지났는데도 자궁수축 속도가 느리고, 배를 만져보았을 때 뭔가가 크게 손에 잡히는 듯하면 자궁복고부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난막이나 태반의 일부가 자궁에 남아 있거나, 양수가 미리 터졌거나 쌍둥이를 출산한 경우, 그리고 골반 염증성 질환이나 배뇨, 배변이 잘 되지 않아 방광이나 직장이 차 있는 경우 자궁복고부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어도 자궁복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로와 함께 빨간 피가 섞인 덩어리가 계속 나오고 복통이 있거나 출혈로 인해 빈혈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도록 합시다.
산후에 무슨 일이?
① 오로
산욕기 중 자궁내면 및 질에서 배출되는 혈액이 섞인 분비물을 오로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분만 후 4~6주 동안 계속되게 되며, 오로에는 자궁 내면에서 나오는 혈액 이외에 임파선, 자궁이나 산도에서 떨어져나간 조직이나 표면의 세포, 점액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로가 자궁의 회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배출 물질의 상태가 곧 자궁의 상태를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혈성오로가 멈추었다면 오로 배출기간이 짧은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로가 나오는 양과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회복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로의 양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오래 지속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다 보면 자연히 멈추게 되는 게 오로입니다.
다만 오로가 배출되는 시기에는 번거롭더라도 오로의 처리를 위생적으로 해야 합니다. 산모용 패드를 착용하고 패드를 수시로 갈아주면서 소독된 거즈로 질과 회음부에 묻어있는 오로를 닦아내야 합니다. 이때 물티슈를 이용하는 산모가 있는데 물티슈에는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가 있으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오로가 있을 때에는 질과 회음부에 손을 대지 마시고, 성관계도 가지면 안 됩니다.
② 산후풍
출산 후에 어지럼증, 머리가 무겁거나 아픈 증상, 팔다리 저림, 뼈마디 관절통, 근육 통증, 특정 부위가 차고 시린 느낌, 전신에서 나는 찬바람 등을 통틀어 산후풍이라 합니다. 산후풍은 산후조리를 잘못했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산후 몸조리를 잘 하는 것이 바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지요. 한여름이라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가능하면 쐬지 않고 찬 바닥에 그냥 앉거나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화장실 바닥은 찬 기운이 많은 곳이므로 화장실에 들어갈 때는 꼭 신발을 신거나 바닥에 매트를 깔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후 3주 이전에는 찬물에 손을 담그는 설거지나 빨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산후피임
출산 후 모유를 먹이는 것이 가장 널리 이용되는 자연 피임법입니다. 물론 수유기간 동안 100% 피임이 완벽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출산 6개월 이내에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경우나 분만 8주가 지났으나 무월경인 상태에서는 임신 가능성이 2%미만이기 때문에 특별한 피임법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가 아닌 여성이라면 임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이 필요합니다. 피임약을 먹을 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 수유 중에는 피임약의 호르몬 성분이 모유의 양과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분만 후 6주 이내에는 먹는 피임약 복용을 삼가야 하며 6개월 이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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