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에 깨어나서 어제와 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내겐 비참하기까지한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텅빈 집안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는 나의 모습.. 시간이 흐르면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또 다른 세계속에 내몸을 맡기고.. 언젠가 부턴 내가 지금껏 써온 글들을 아무말 없이.. 나의 조그만 방에서 흐르는 음악과 함께 읽으며.. 내가 쓴 글에 내가 울고.. 너에겐 기억나지도 않을.. 나만의 행복했던 시간을 써놓은 것들을 읽으면.. 나의 머릿속에 그때의 장면이.. 아주짧게 스치듯 지나가며.. 울컥하는 마음에도.. 어디선지.. 아이같은 웃음은 나오고.. 그런다. 나의 글이 끝이 나면 환상에서 깨어나게 되고... 현실에 적응해야하는 그 짧은 순간에.. 난 내 자신을 잃어버린다.. 어떻게 하면 널 잊는게 될지.. 어떻게 하면 널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지.. 어떻게 하면 가끔 나는 너의 생각도 나지 않을지.. 한동안 잊고 살다가도.. 이젠 널 잊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그건 아직도 널 잊지 못했다는 흔적이 되어버리고.. 나 힘들때면.. 바라봐 주지도 않는 누군갈 생각하며 일어서려 하고.. 단 한순간도 널 잊지 못하는 내 모습.. 너에게 뭐라 말할순 없지만.. 나만의 감정이란 걸 알면서도.. 나의 이런 점 받아주기 바라는.. 모자란 모습까지 보여가며.. 이젠.. 난 별 관심도 없는 단지 친구일 뿐이라는 걸.. 인정하려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이기심에... 그 이기심은 또 다시 변명으로만 남게되고.. 나만의 추억들 꽤 오래된 추억인데도.. 잊지 못하는걸 보면.. 시간은... 세월은... 얼마나 흘렀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지냈는지가..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게된다.. 이렇게 갑자기 또 다른 세계로 떠나는 나의 모습.. 때론 나조차도 겁이 나고.. 약해지지만.. 언젠간 적응하고 잘할 수 있을꺼라는 나의 다짐에.. 견딜수 있을것 같다.. 몇년 후의 내 모습.. 그리고 네 모습..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나 그때가 돼서.. 널 내 마음 속에서 아주 지워버렸다 해도.. 지금 나의 이런 감정만은.. 네가 나의 진실된 사랑이였다는.. 그 아이같은 마음만은 잊지 않을 것 같다.. 난 너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속에 남게될지.. 아니면 금방 잊혀져 버릴지.. 그래서 겁도 나지만...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지만... 훗날 너의 기억이 나에게 어떻게 남아있건.. 넌 이미 나에게.. 일생에 가장 소중한 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아있으니.. 설령... 너와 나 다시 만나지 못한다해도.. 난 그 아이같은 아름다운 추억.. 가슴에 묻어두며 살아갈수 있겠지.. 훗날 내가 지금 이렇게 쓴글들.. 내가 보며.. 또 더 시간이 지나서.. 나의 그녀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그녀와 토끼같은 자식 낳아서... 자식들이 크면 자식들에게.. 이런 글들을 보여주며.. 아빠의 첫사랑 이였다고.. 아빠는 이렇게 순수했다고.. 말해 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 글을 볼땐 수줍은 미소를 짓겠지.. 염치없지만.. 나 아직도 한가지 덧붙인다.. 그 옆에서 같이 웃어주는 사람이 너였으면 하고.. 인연이 닿으면.. 혹시 운명에 정해져있다면.. 언젠간 만나겠지.. 나 이젠 그걸 강조하고 싶지도.. 나의 힘으로 만들려고 하지도 않으려 한다.. 난 내가 다른 곳으로 떠나기 전에..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짧진 않은 시간이기에.. 그곳에 가기전에 나의 진심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마지막이 될 이 편지 한 장에 담긴.. 나의 이런 맘.. 순수하게 여겨줬으면 할 뿐이다.. 내가 네게 썻던 글 중 가장 많이 쓴 말이 이말이더라.. 보고싶다.. xx아.. 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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