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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1월 14일_+

정유경 |2006.07.15 01:53
조회 27 |추천 0

아침에 일어났다.

오늘도 누가 먼저 씻을것이냐로 싸우는 것인가?

ㅎㅎㅎ 싸우진 않고..다만 서로 먼저 씻으라구 한다.

 

피곤하니깐 더 자고 싶어서 ㅎ

 

암튼..근데 오늘은 언니가 먼저 씻네?

하지만 뭐 별로 신경은 안썼다.

먼저 들어가니 난 좋다~ ㅋ

 

아..침대 시트가 갈색..

그리고 바닥은 카펫이 깔려있는데

운동화를 둘데가 없어서 화장실 문 앞에다 해놓기루 하구

어제 잤었다.

그래서 난 맨발로 바닥을 걸어다니며

어제 널어놓은 빨래를

걷고..따듯한 바람을 조금 느껴볼까 했다. 그치만; 싫어;

 

그냥 티비도 한번 틀어보고

역시못알아 듣는 만화..

가방을 뒤적뒤적 정리좀 한번 해주고

그리고 내가 씻었다

 

소연언니가 부끄럽게 ;ㅁ;

속옷만 입고 나왔어!

ㅠ_ㅠ 뭐 여자들끼리 그럴수도 있지만 ;

부끄러워 잉 ㅠ

언니는 날 놀리려는지 ;;

부끄러워?부끄러워!? 막 이러구 ㅠ

 

암튼 나두 얼른 뛰어가서 씻었다.

씻구 얼른 밥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언니가 계속 이야기를 시킨다

시간을 보니 뭐 다른날과는 차이가 없지만

언니가 평소보다 늦장을 부리는 듯한 이런 느낌?

옆방에 가서 오빠네 준비 다 되었냐고 물어보고오라그래서

물어보러 갔다오구

나중에 또 가니까 없었다

 

암튼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

이상해 이상해 언니가 좀 늦장을 부리지만

눈치없는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1층 식당으로 내려가니 오빠랑 연보가 보인다

그런데 갈색 덩어리가 식탁위에 있당

 

그렇군..오늘이 내생일이었구나!

그때서야 소연언니의 늦장부림의 이유를 알았다.

 

이그..이거 하나 사오려구 늦장부리구

오빠랑 연보는 아까 확인했을때 시간이 언젠데

몇분동안 이걸 사려구 얼마나 뛰어대녔을꼬..

어제 봤을땐 빵가게는 없었는디..

 

암튼..우리 팀원(?) 들의 노고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맙다는 얘기를 잘 못해서, 어색하게 고맙다는 말을 했더니

다들 실망한 눈치다

 

그치만;;

난 고마울때 심각해지는데; ㅠ 뭉클해져서;

 

늦었지만

 

그땐 정말 고마웠어요 정호오빠, 연보, 소연언니.

 

아무튼 맛있게 초코케익을 먹구

난 초코를 사랑해!

 

웃샤!

셀주크 투어 시작! ㅋ

 

제일 먼저 간곳은 에페스.

정말 넓은 곳이다.

세계 최대규모의 도시유적지란다.

 

우리의 가이드는 덩치좋은 아저씨..

영어를 익살맞게 잘 한다.

썬글라스가 일품이다. 눈이 안보여..

완전 익살맞게 한다.

 

옆에 외국인은..그리고 우리 한국인 남자분 고개 끄덕거리면서

질문도 한다. 완전 부럽!

 

기원전 11세기, 이오니아인이 아르테미스 신전을 중심으로

도시국가를 건설하고, 비옥한 토지와 교역을 통해 발전했다.

 

항구가 토사로 묻히고 전염병이 도는 등

도시기능 저하로 현재 에페스 유적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고 한다.

 

기원전 133년, 로마제국의 지배아래 들어가면서

수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고 전해진다.

 

시 의회당도 있고, 병원도 있다.

 

왼쪽에는 부자들이 살던 곳이 있었는데,

글쎄 인도에도 모자이크를 해놔서 복원시켜놓은걸 보니

참 아름답다. 밟을순 없다. -_-;;

오른쪽은 상점이 있던 곳..왼쪽은 주거지역!


하누리아누스 신전도 있었다.

히드리아누스 황제에게 바친 신전으로 138년경에 완성했다.

 

입구 중앙에 코린트 양식의 돌기둥이 4개 서있고,

한가운데 있는 2개의 상부는 아름다운 장식이 있은 아치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쪽의 아치는 여신 티케,

뒤쪽은 메두사가 있다.

좀더 가다 보니 화장실도 있는데.

물이 사각을 따라 흐르면

제일 윗물은 귀족이, 제일 아랫물은 하인이..;;

 

남자용 좌변기도 있었다.

오빠가 연보에게 앉아보라고 했는데

연보가 막 반항하고 안 앉으려고 해서

연보가 잠깐 삐진 일도 있었다.

 

후후 앉아보는게 어때서 그래 연보야~

기억에 남을건데~ 다시 못올지도 모르잖아~

앉아보지 그랬니 ~ ㅎㅎ

 

한참을 걸어내려가니 정말 거대한 게 나왔다.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 앞에는 흔히 말하는 창녀촌이 있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가이드가 한국말을 조금 알고 있었다.

어 리틀.;

 

그러더니 한국어로 창녀촌이 뭐라고 말을 하는데

못알아 들었다.

 

그래서 옆에 있던  한국인이 ‘홍등가’ 라고 제대로 발음해줬다.

허허 웃으면서 홍등가~ 라는데..

 

홍등가..정말 한자써서 그럴듯해 보이는구나; 

 

암튼.. 몸이 달은(?) 남자들이 부인에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러 간다고 해놓구

공부를 하러 들어갔다가

몰래 통로를 통해 건너편 홍등가-_- 로 건너갔다고 한다.

 

홍등가앞에는 발모양의 움푹 파인 곳이 있었는데

거기는 발을 대봐서 그것보다 작으면

출입이 금지되었었다고 한다.

 

미성년자출입금지!

 

도서관의 위용이 정말 엄청났는데

그 통로가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ㅋㅋ

 

 

 

암튼 한참을 또 걸으면서 왼쪽 벽에 있는걸 물어봤었는데..

기억이 안난다..흑.. 정호오빠랑 물어봤었는데 가이드가

나중에 설명해준다구 해놓구 설명해줬었는데..화살이랑 관련이 이썼는데..;

전쟁이랑 관련있었음!

기억나는 사람 리플!

 

암튼 그렇게 걷다보니 정말 배가 고프다..

가다 보니 대극장두 있다..

와우 엄청큰데! 음향 효과가 지대루 나게 설계했다구..

소연언니랑 나는 밑으루 내려가서 올라오는 계단을 찾아

(정호오빠랑 연보가 먼저 올라가있길래 얼른 뛰어가봤다)

 

극장에 앉아봤다. 멋진걸..

오른편에는 떨어지면 다친다는

정말 사실적인 위험표지판이 있었다.

긴머리의 여자가 머리부터 떨어지는 표지판이다.. -_-;

 

투어를 끝내구 오픈뷔페에서 일단 밥을 먹구!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갔다.

 

그리스의 파르테논신전의 2배로 건축했다는,

에페소 사람들이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지은 이 신전은

지진의 힘 앞에 무릎을 꿇고

지금은 초라한 기둥하나, 그리고 무너진 터, 물웅덩이만 있다. 

 그 기둥도 열개가 넘는 돌을 쌓아 놓은 건데..

아직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그옆을 지나갈땐 그게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됐다.

풀숲을 지나 성 요한의 바실리카로 향했다.

 

여기도 교회가 지어졌지만 몇 번의 지진으로 인해

재건을 계속 하다가 지진으로 끈났다;

그 옛날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다녔다니.. 기분이 묘~ 하다.

 

여기서 폼을 한껏 재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서 박물관으로 고고..

가이드가 여러종류의 박물관이 있는데

뭐..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나?

아님 둘다 가려면 따로 하나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한다.

4리라였나..10리라 였나..

 

아무튼 우리 버스에 같이 탄 사람들은

기독교박물관을 갈지 안갈지 결정해야 했다.

 

4명정도가 가겠다고 하고 나머지는 별로..

한국사람들이라 서로 말이 통했다;

 

암튼..패가 갈려서 박물관에 따로 내려줬다.

 

소연언니와 나는 박물관으로 뛰어 들어갔다.

호텔같애~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람 조각해논것두 보고..

신화에 나오는 애기..누구였더라..

 

사랑의 큐피트!

는 아니구 걔랑 좀 비슷한 앤데..누구였더라?

 

암튼 그 아이의 조각상이 정말 많았다!

야외에도 조금 있어서 구경도 하구..

외국인남자애 둘이 건너편에서 막 모라구 했다.

 

우리 뒤에있는 외국인 여자를 보고 한말인가?

뒤에 있던 두 여자가 모라고 말하면서 막 웃는다.

 

소연언니는 여전히 빨빨 거리면서 체력이 남는 듯 ^^;;

 

난 다리가 아파 천천히..다 둘러보고 나서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정말 민망시러운 ;

 

조각상..남근 조각상.. 꼬마애가 웃으면서 들이밀구 있다..ㅠ

 

하나만있으면 오~ 괜찮은데?

라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수십개의 남근조각상이 모여있으니까 토나와!!!!!!!!!!!

그것도 크기별로 수십개 ;;

 

으아앙 

 

언니가 입을 가리구 막 웃는다.

나두 웃었더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씨익 웃는다.

파는거였어;; ㅋㅋ

 

암튼 야외로 바로 나갔다.

오빠랑 연보는 박물관이 싫은지 얼른 보고 나서

우체국엘 갔다온다나 전화를 하러 갔다온다나..

암튼 언니랑 나랑 밖에서 하릴없이 기다렸다.

 

정말 할일없었다.;

내릴때 숙소로 가는길을 가르쳐줬었다.

언닌 집에 전화를 했다. 

나는 카드가 없어서 전화를 못했다.

 

상점을 구경하는데

어린 외국인꼬마애가 유모차에 타고 가고 있어서

귀여워 볼을 꼬집으니 엄마가 웃는다 ^^

 

하이! 애기가 넘 귀여워~

언니는 여기서 뭘 보더니 사고싶다고 조르는데..

충동구매는 안돼 언니!

 

암튼 넷이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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