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원의 치료제 】
●● 국소 치료제
여드름이 난 부위에 직접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법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약을 먹는 전신 치료보다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면포성 여드름에 많이 이용되는 합성 비타민 A 연고
일반적으로 피부재생 연고라고 알려져 있는 ‘트레티노인’은 주로 각질을 벗겨내어 모낭이 파괴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며, 또한 막혀 있는 모공을 열어주어 모낭 안에 번식해 있던 여드름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따라서 면포의 형성이 억제되고 이미 나와 있는 면포의 수를 줄여준다.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인 벤조일 퍼옥사이드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여드름 세균(P. acnes)에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여 주로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보통 2.5~5%의 기름기가 없는 연고 형태로 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높은 농도도 가능하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간혹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 반응이라기보다는 자극 반응이므로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는 낮은 농도로 쓰고 점차 고농도의 약제로 바꾸어 사용하게 되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 각질 제거제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녹여줌으로써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여드름이 곪지 않도록 해준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에 이용한다.
●● 전신 치료제
여드름 치료를 위해 먹는 약으로는 항생제, 비타민 A 합성 유도체(아이소트레티노인), 에스트로겐 호르몬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 등이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많은 여드름에나 바르는 약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때 사용한다.
【 물리적 치료 】
●● 여드름 압출법
곪은 상태에서 여드름을 짜면 세균 감염을 일으켜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가 끝난 뒤에도 흉터를 남긴다. 곪은 여드름은 일단 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힌 다음 짜야 한다. 염증이 가라앉으면 소독한 바늘이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면포나 작은 농포를 뚫어준 다음 면포 압출기로 치료한다. 이 요법은 언뜻 아주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매우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집에서 직접 짜거나 비위생적인 도구로 짜면 흉터가 남을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짜도록 한다.
●● 주사요법
염증성 구진, 농포 또는 여드름이 몹시 심해 피부가 딱딱하게 굳었을 때는 그 부위에 묽게 만든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게 하고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으나, 6~12개월 지나면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박피술
여드름 치료에 쓰는 박피술은 여드름이 넓게 퍼진 경우에 각질을 녹이는 화학약품(쿰스 용액, 글리콜산)으로 피부의 각질층과 표피 일부, 즉 죽은 피부만 벗겨내는 시술 방법이다. 각질이 제거되면서 막혀 있던 모공들이 일시에 열리면 피지 배출이 쉬워지고 염증이 가라앉으며, 또한 다른 약들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의 효능을 높여준다.
●● 레이저
염증이 있는 여드름 치료에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헬륨 네온 레이저 치료이다. 헬륨 네온 레이저로 치료하면 염증이 빨리 가라앉고, 치료 후 상처도 빠르게 아문다. 즉 새로운 피부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