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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2006.07.18 03:08
조회 40 |추천 1


홍대 앞 ‘발전소’는 이 땅에 새로운 나이트라이프를 연 신화 같은 존재다. 발전소 이후 ‘황금투구’가 나왔고 황금투구는 현재 힙합클럽의 메카로 인정받는 ‘NB’의 모체(NIB)를 탄생시켰다.

뜰 앞에 아담한 풀을 마련한 라운지바 ‘360알파’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이들 모두 지금의 홍대 앞 클럽 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오픈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는 ‘지베’가 홍대 앞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이 ‘명소’들을 이끌었던 고흥재 대표와 두 형제가 새롭게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 집의 인테리어를 극찬한다. 발을 담글 수 있는 연못에 앉아 와인을 마신다거나, 푹신한 매트가 깔린 쿠션룸에 누워 낮잠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더한 매력은 가을바람이 산들거리는 테라스다.

머리 위로 떠오르는 달과 더불어 맥주잔을 기울이는 고즈넉함. 그곳에 앉아 추억을 더듬다 보면 맥주병을 관통하는 달빛 속에 옛 친구도, 옛사랑도 녹아든다.  

▒ Infomation
02-3141-1357  |  15:00~03:00  |  주차불가  |  칠리새우스파게티 1만2000원, 궁중떡볶이 1만5000원, 맥주 5000~1만원, 칵테일 6000~9000원  |  홍대 정문 놀이터 앞 ‘스시990’ 좌측 골목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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